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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응용과학
김순강 객원기자
2013-03-18

대학생 교육기부 토요프로그램 '함성소리' 2013학년도 1학기 함성소리 사전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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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5일 수업제 도입으로 토요일이면 조용하기만 했던 초·중학교 교실이 ‘함성소리’로 가득 찰 전망이다. 대학생과 청소년이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이야기'의 줄임말인 ‘함성소리’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대한민국대학생교육기부단이 운영하는 대학생들의 교육기부 토요프로그램이다.

▲ 지난 6일 '2013학년도 1학기 함성소리' 사전 연수가 120여개 대학생 동아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ScienceTimes

올해 1학기 ‘함성소리’, 30일부터 본격 활동 시작

이날 사전연수에는 오는 6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8~10회 진행되는 올해 함성소리 참가 대학생 동아리 120개 팀, 750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석했다. ‘함성소리’는 대학생 동아리들이 문화, 예술, 체육 분야의 동아리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토요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초·중등학교의 토요프로그램을 다양화 시키고, 초·중등학생들의 토요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때문에 이날 사전연수 참석자들은 본격적인 연수프로그램에 앞서 동아리별로 자신들의 동아리 특색을 알리는 ‘함성소리 깃발’ 만들기부터 시작했다. ‘함성소리 깃발’에는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이색적인 문구들이 가득했다. 이날 만들어진 깃발은 ‘함성소리’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기간 내내 각 동아리를 대표하게 된다.

▲ 이날 본격적인 연수프로그램에 앞서 동아리별로 자신들의 동아리 특색을 알리는 ‘함성소리 깃발’ 만들기부터 시작했다. ⓒScienceTimes

이어 진행된 1부 개회식에서는 한국과학창의재단 강혜련 이사장이 ‘함성소리’에 참가한 대학생들을 격려하고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는 인사말을 김윤정 교육기부센터장을 통해 전해왔으며, 참가 동아리 학생들은 선서를 통해 최선을 다해 프로그램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특별히 이날 사전연수에는 ‘함성소리’가 교육기부 활동인 만큼 김윤정 센터장이 ‘21세기 창의인재육성과 대학생 교육기부’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김 센터장은 미래사회의 패턴이 변하고, 미래 인재의 인재형이 변하고, 미래교육의 패러다임이 변한다는 미래의 3가지 변화 키워드를 소개하면서 “미래의 리더를 만들려면 창의, 인성교육 그리고 체험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이를 위한 ‘함성소리’는 미래교육의 핵심 주체인 대학생이 직접 참여하여 교육하고 소통하는 의미있는 교육기부활동이라고 소개하면서 “교육기부는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덧붙였다.

‘함성소리’ 교육기부는 미래에 대한 투자다

뿐만 아니라 이날 지난해 ‘함성소리’에 참여했던 동아리들의 우수사례 발표가 있어 이번 참가자들에게 더없이 유익한 시간이 됐다. 먼저 우수사례를 발표한 광운대 총학생회의 자발적 모임인 ‘두드림’은 당현초 방송반 아이들과 함께했던 ‘함성소리’프로그램 내용을 소개했다. 두드림의 목표는 “아이들에게 촬영과 편집의 재미를, 자신들이 만든 UCC시연회를 통해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었다”며 “천방지축 장난꾸러기인 아이들에게 교육을 제대로 기부하기 위해서는 교사로서 엄격할 땐 엄격하게, 형처럼 친근할 땐 친근하게 강약을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두 번째로 우수사례를 발표한 이화여대 교육 콘텐츠 동아리 '커리큘럼'은 염경중학교 학생들에게 ‘환경으로 배우는 콘텐츠 기획’을 가르쳤다. 커리큘럼의 서지원 팀장은 “생물종 다양성과 그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설계된 환경젠가와 ‘자원’이라는 키워드를 부루마블과 접목시킨 ‘자원부루마블’ 등 우리 동아리가 직접 만든 교구를 활용해 교육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창의적 콘텐츠란 무에서 창조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것을 비틀어 탄생된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연수에서는 아직 교육에 서툰 ‘함성소리’ 참가 대학생들을 위해 ‘문제상황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라는 제목으로 학생들을 집중시키는 방법과 아이들 간에 다툼이 있을 때 그것을 해결하는 지혜로운 방법 등도 교육했다. 이밖에 안전사고 발생시 통보과정 등 ‘함성소리 활동 안전수칙’과 예산 계획서 수립 방법 등 재무매뉴얼까지 교육해 본격적인 활동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 '함성소리' 참가 대학생들은 오는 30일부터 6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8~10회 토요프로그램은 운영할 예정이다. ⓒScienceTimes

이날 현장에서 참가학생들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함성소리 운영계획을 수립해 팀내 업무분장, 주차별 활동 구성안, 예산안 등 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했고 이것을 통해 12개 시도교육청이 추천한 초·중등학교와 매칭을 이뤄 18일부터 22일까지 수혜학교 사전답사를 실시하게 된다. 이로써 120여개 대학생 동아리, 1천여 명의 대학생들이 120여개 초·중등학교 학생 2천여 명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스포츠·기타 취미활동을 교육기부하는 ‘2013학년도 1학기 함성소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김순강 객원기자
pureriver@hanmail.net
저작권자 2013-03-1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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