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타임즈 로고

기초·응용과학
사이언스올 제공
2004-09-23

우리조상들의 "추석과 과학" 사이언스올 뉴스레터

  • 콘텐츠 폰트 사이즈 조절

    글자크기 설정

  • 프린트출력하기
바쁘기만 한 벼 타작


봄부터 열심히 농사를 지어 가을에 추수를 한다. 추수가 끝난 볏단을 사나흘 동안 햇볕에 잘 말린 다음 집안 마당이나 마을의 넓은 공터에 마을 사람들이 모여 벼 타작을 한다.


지주나 마름인 듯한 양반은 담뱃대를 길게 물고 돗자리에 누워 있지만 농민들은 볏단을 묶고, 벼이삭을 털어 내고, 이삭을 쓸어 담고, 지게로 볏단을 옮기느라고 바쁘기만 하다. 그래도 힘든 일을 하는 농부들의 얼굴에는 모두 잔잔한 웃음이 묻어 있다.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 있기 때문일 게다. 지금이야 경운기도 있고 탈곡기도 있지만 그때는 고작해야 도리깨나 지게뿐이었다. 그래도 그것들은 농부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도구였다.


방아 찧고 절구질도 하고


추수를 한 볏단을 타작해 벼이삭을 거둬들였다고 농사일이 다 끝나는 것은 아니다. 벼 타작을 한 후 햇볕에 벼를 잘 말린 다음 뉘를 골라낸 후 방아로 찧어야 비로소 한 톨의 벼가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물의 힘을 이용한 물레방아, 소나 말의 힘을 이용한 연자방아나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은 디딜방아를 사용해 벼를 찧어야 쌀이 나오는 것이다.


그 쌀을 맷돌에 갈아 쌀가루를 만들고 그것으로 송편을 빚어 추석날 차례 상에 올리면 비로소 한 해 농사가 다 끝나게 된다. 그 옛날 보름달에 비친 낟가리의 모습은 풍요로움 그 자체였다.



사이언스올 제공
저작권자 2004-09-23 ⓒ ScienceTimes

태그(Tag)

관련기사

목록으로
연재 보러가기 사이언스 타임즈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확인해보세요!

인기 뉴스 TOP 10

속보 뉴스

ADD : 06130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7길 22, 4~5층(역삼동, 과학기술회관 2관) 한국과학창의재단
TEL : (02)555 - 0701 / MAIL: sciencetimes@kosac.re.kr / 시스템 문의 : (02) 6671 - 9304 / FAX : (02)555 - 235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340 / 등록일 : 2007년 3월 26일 / 발행인 : 정우성 / 편집인 : 차대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차대길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운영하는 모든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사이언스타임즈는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과 사회적 가치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