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제4회 방과후학교 콘텐츠페어 2012’가 열렸다. ‘학생이 즐겁고 학부모가 만족하는 행복한 방과후학교’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이 소개된 이번 행사에서는 ‘2012 방과후학교 민간참여 우수사례 발표회’가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특별히 이날 발표회에서는 성공적인 교육기부 운영사례가 소개되어 주목을 받았다.

여기서 방과후학교를 통해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는 교육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는 삼성 드림클래스와 현대 온드림스쿨, SK 행복한 학교 등 대기업들의 운영사례를 소개했다.

삼성 드림클래스 경우는 저소득층 중학생 방과후 학습지원사업으로, 중학교 과정이 고등교육으로 발전하는 기초를 다지는 과정의 시작인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여건이나 형편에 상관없이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한 대표적 방법으로는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교습비 명목으로 지급하여 중학생들의 방과후 교육을 맡게 함으로써 등록금 부담도 낮추고 봉사정신과 리더십을 동시에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드림클래스 출신 저소득 중학생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학생의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사회에서 성공하는 인재로 키워나가는 ‘희망의 사다리’ 사업도 펼치고 있다.

현대 온드림스쿨은 농산어촌 지역의 초등학생들에게 고품질의 교육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자녀교육문제로 농촌을 떠나는 사람들이 없도록 돕고, 죽어가는 농촌학교를 되살려 농촌지역사회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다양한 사교육이 어려운 군, 읍, 면 지역의 초등학생들을 위해 주중프로그램으로 예술, 체육, 학습교실을 지원하고 있으며 방학 때는 비전교실과 대학생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나 문화소외지역인 오지마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악, 무용, 미술,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교육을 지원해 2009년부터 올해까지 20개 분교에 232명이 혜택을 누렸다.

이밖에도 이번 방과후학교 콘텐츠페어에서는 방과후학교 정책 및 우수학교 사례, 대학·언론기관 프로그램, 방과후학교 지원센터, 교과프로그램, 특기적성 프로그램 등 196개의 부스가 마련되어 방과후학교와 관련된 많은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