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교육과학기술부(이주호 장관)와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한국과학창의재단(강혜련 이사장)의 프로그램 컨설팅에 따라 맞춤식 커리큘럼으로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 우리 사회의 교육기부 문화 확산에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다양한 여름방학 교육기부프로그램 '모범적 사례'

특히 지난 여름방학에는 아시아나항공에서 ‘공항 두드림(Do Dream) 스쿨’을 열어 항공기 비행원리와 항공여행을 위한 수속 절차, 교육, 해외여행에 필요한 준비서류 작성법과 함께 인천공항 탑승수속 카운터에서의 실습체험 등 다양한 진로체험을 실시했다.

 
또 아시아나 애바카스는 두 차례에 걸쳐 전 세계 5백여 개 항공사에 대한 스케쥴 예약 체험활동과 E-Ticketing 서비스를 애바카스 시스템을 통해 예약, 발권해보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해 항공과 여행관련 업종에 진학이나 취업을 희망하는 60여 명의 학생들에게 소중한 미래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관련해 김진호 상무(아시아나 애바카스)는 “요즘 학생들 가운데 장래 진로를 확실히 정하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자신이 어느 분야에 자질이 있고 어느 분야가 적성에 맞는지 경험해 보지 않아 잘 모르기 때문”이라며 “일단 꿈이 정해진다면 그 꿈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할 수 있어 꿈을 이루기가 훨씬 더 수월하다”고 말했다.

이번 아시아나 애바카스 교육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박세진 학생(배문중 3학년)은 “장래 희망이 심리학을 전공해서 교수가 되고, 입학사정관제 면접관이 되는 것”이라며 “항공권을 예약하고 발권하는 이번 체험이 진로 결정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나중에 세계여행 다닐 때 도움이 될 것 같아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에서는 평소 문화생활을 하기 쉽지 않은 학생들에게 금호영재콘서트와 금호미술관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토요아츠투어’를 진행했고, 금호타이어에서는 강원도 태백시 레이싱 파크에서 인근 지역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모터스포츠현장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또 아시아나IDT가 지적 자폐성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미술지도지원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지난달 말에는 한국과학창의재단으로부터 교육기부 기관으로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 활동은 지적 장애 학생에게 학업에 대한 욕구와 사물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켜 창의성을 기르고 사회성을 향상시켜주는 교육기부 프로그램이다.

오는 27일, 재능나눔 페스티벌 ‘플라잉 위드 유’ 예정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비전 강연과 공연이 함께하는 의미와 재미가 융합된 재능나눔 페스티벌 ‘플라잉 위드 유(Flying with You)’를 올 한 해 동안 4차례 기획해 진행하고 있다.

재능나눔 페스티벌은 서울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열려 상대적으로 진로탐색의 기회가 적은 지방 학생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지난 4월 서울을 시작으로 7월에는 광주 서구 유스퀘어문화관에서 2백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고, 오는 9월 27일 제3회 서울 페스티벌과 12월 20일 제4회 부산 페스티벌을 남겨놓고 있다.


그동안은 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강연과 캐빈승무원, 운항승무원 등 다양한 항공 관련 직업을 소개했고, 이번 제3회 재능나눔 페스티벌에는 정비사 직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항공업계 종사를 꿈꾸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교육기부 포털 사이트(www.teachforkorea.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