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문화예술 소외․취약 지구의 학교를 거점으로 ‘11년 65교 지원됐던 오케스트라를 ’12년 상반기에 85교, ‘12년 하반기에 150교 추가 지정하여 총 300교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생오케스트라 사업은 문화소외 지역의 학교에 대한 예술적 능력향상과 인성 함양 및 교육 불균등 해소에 기여해 왔으며, 학교를 중심으로 활발한 지역연계, 문화봉사 활동 등 이에 관한 우수한 운영사례를 이끌어 내었다.

이번 전면 확대 방안은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마련되었으며, 현장 수요 및 호응도가 높은 학생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상호 존중ㆍ소통 등 건전한 인성을 함양하고 즐거운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함이다. 

이번 학생오케스트라 운영학교 신규 지정은 지역별 학생오케스트라 상급학교 연계를 위한 중·고등학교 및 전통예술의 문화적 가치에 대한 계승ㆍ발전을 위한 국악오케스트라, 특수학교도 확대 지원했다.

학생오케스트라 운영학교 선정은, 전체 150교 중 시·도 교육청에서 125교를 추천, 신청서 심사를 통해 확정했고, 예비 추천교(시도별 2~3교, 총 39교 추천)에 대해서는 학교의 교육여건과 지역적 특성, 지역 협력체계 구축가능성 및 전체 학교급별 조정 등 교과부의 서면심사․현장실사를 통해 최종 25교가 선정됐다.

2012년 하반기 학생오케스트라 운영학교의 선정결과는 다음과 같다. 

초등학교 64교, 중학교 56교, 고등학교 27교, 특수학교 3교 등 150개 학교가 선정됐으며, 선정학교는 이전에 비해 중·고등학교비율이 증가(‘11년 45%→’12년 55%)했다. 국악오케스트라(‘11년 4교→’12년 39교) 운영학교도 증가했으며, 경기 양평 강상초, 경남 삼천포 중앙여중, 충북 영동 영동고 등 전국 초․중․고 27교에서 국악오케스트라를 운영할 예정이다.

성북 한빛 맹학교, 포항 명도학교, 충남 보령 정심학교 등 3개의 특수학교도 선정됐으며, 농촌 지역인 충남 괴산증평 지역에서는 감물중학교를 거점학교로, 3개교가 연합으로 오케스트라를 운영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하반기 신규 운영학교(150개)에 대해 악기구입, 연습시설 구비 등을 위한 창단 구성비용으로 1교당 연간 8천만원*을 지원하며, 학생오케스트라의 원활한 운영과 자생적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교과부와 교육청은 물론, 지역사회가 힘을 모은다. 

교과부에서는 ‘학생오케스트라 사업단’ 운영을 통해 교사연수, 자료 개발, 악보뱅크 지원, 컨설팅, 페스티벌 개최, 국제교류 등을 총괄 지원하고, 교육지원청은 지역예술교육협의회 운영을 통해 인근 대학,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등과 인적∙물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단위학교의 학생오케스트라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오케스트라의 자생적 운영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교과부는 300개의 학생오케스트라 운영을 통해 학교 기반으로 지역적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현장과 예술 분야에서 자신의 예술적 능력과 인성을 함양해 나가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생들은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예술적 감수성과 재능 계발은 물론, 함께 악기를 배우고 공연하는 과정에서 자긍심과 유대감이 높아지고, 인성 함양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교과부 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orimoa.or.kr)에 ‘11년 창단 이후 운영사례, 운영 매뉴얼, 악보뱅크, 각종 행사 소식 등 다양한 정보가 안내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