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S 이야기」란 제목으로 KAIST Press에서 출간한 이 책은 MEMS의 기초부터 쉽고 재미있게 쓰여졌다. 특히 복잡한 수식 없이 다양한 총천연색 그림과 사진으로 구성되어 일반인도 흥미를 갖고 읽을 수 있다.
‘경박단소와 다기능화’라는 현대기술의 발전 추세에 맞춰 등장한 MEMS는 크기가 반도체 칩과 같이 백만분의 일 미터인 마이크로미터 수준이다. 전기적 동작과 함께 기계적 동작을 하는 소자 및 장치를 통칭하는 MEMS는 잉크젯 프린터, 마이크로미러 소자를 이용한 프로젝션TV, 바이오/DNA 칩 등에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실생활에 널리 이용되고 있는 MEMS가 해외와는 달리 국내에는 아직 관련저술이 없는 게 현실이다. 이 책은 MEMS란 무엇인지, 어디에 쓰이고, 어떻게 만드는지, 미래의 MEMS는 어떤 모습일지, 국내외에서 MEMS를 활발히 연구하는 곳은 어딘지 등 MEMS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저자인 KAIST 윤준보(尹浚寶 33, 전자전산학과) 교수는 “MEMS에 대한 한글로 된 책을 통해 국내 관련분야에 종사하는 다양한 연령층의 독자에게 MEMS를 알리고 싶었다”며 출간동기를 밝혔다.
*저자 소개*
윤준보 교수(KAIST 3차원 마이크로-나노 구조체 연구실)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1999)를 마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그 후, 다시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로 돌아와 연구조교수를 거쳐 2002년 11월부터 조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저자는 MEMS를 전공하였으며, MEMS 및 나노 구조체 제조기술, MEMS 정보통신소자 등을 연구하고 있다.
조일주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학위를 마친 후, 현재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주로 광 스위치, RF MEMS 스위치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최윤석
부산대학교 전자공학과에서 학사학위를 받고,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마친 후 현재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주로 MEMS 제작기술과 MEMS 정보통신 소자의 모델링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 한성진 객원기자
- 저작권자 2004-09-09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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