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과학교육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나서 학부모와 학생에게 적극 홍보했습니다. 결과를 살펴보니 이공계 학생 비율이 30%에서 60%로 늘더군요.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되면서 새롭게 시작한 프로그램들의 성과가 결국 우리 학교를 과학고로 만들었습니다.”
인천 진산고등학교 윤덕열 교장은 과학중점학교를 운영하면서 얻은 결과에 만족해했다. 진산고등학교는 과학중점학교를 운영하는 도중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과학고로 지정돼, 2013년부터 '인천 제2과학고'로 운영될 예정이다. 인천의 지역적 특수성과 더불어 과학중점학교 운영진이 마련한 교육시스템과 신설 프로그램이 효과를 발휘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영재교육정책실은 12월 14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과학중점학교운영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과학관에는 인천 진산고를 비롯해 전국100개의 과학중점학교 운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그간의 활동성과를 발표했다.
과학중점학교는 '우수 과학인재 양성 기관의 확대 필요성'이 제기된 2009년부터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친 후, 2010년에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100개의 과학중점학교가 지정됐고 학교별 상황에 맞춰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과학중점학교의 공통적인 특징은 기존 일반계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토대로 과학, 수학 이수단위가 45% 이상으로 확대되어 심화학습이 이뤄지고, 창의적 체험활동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공계 교육관계자들은 과학중점학교가 인문소양과 과학소양을 겸비한 학생들을 배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2년을 채 넘기지 않은 시점에서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객관적 성과평가를 위해 평가위원단이 심사를 진행했다. 현재 이공계 사범대학에 재직중인 교수들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은 각 과학중점학교 운영진들의 발표를 들으며, “교사초빙은 어떻게 진행했나? ”, “과목선택은 어떤 기준으로 이루어졌나? ” 등 질문을 통해 세부적인 부분을 놓치지 않으려 애썼다.
이날 행사장에는 대학교 입학처 소속의 입학사정관들도 다수 참여했다.
울산과학기술대학교 김지연 입학사정관은 "과학중점학교에서 학생들이 어떤 목표로 공부했는지 굉장히 궁금하고, 신설된 교육프로그램의 내용과 수준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 방문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중앙대학교 이성준 입학사정관은 "과학중점학교 학생들에게 지정된 탐구분야를 자세히 알아볼 기회와 대학교 학부 선택을 위한 전공탐색 과정이 충분히 주어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 입학지원서를 검토할 때, 과학중점학교 출신 학생들이 제출한 서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객관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과학중점학교에서 어떤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됐는지 상세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과학중점학교 출신이라고 무조건 특혜를 줄 수는 없다. 다만, 준비된 환경에서 자신의 호기심을 학부 전공과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전문지식이 쌓이고, 그런 경험은 입학시 면접을 통해 드러나기 마련이다"라고 말하며, 과학중점학교에서 수학 중인 학생들이 주어진 기회를 잘 활용하기를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사흘 동안 진행된다. 12월 14일에는 '과학중점학교 운영성과 발표회'가 개최되고,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동안은 '제1회 학생연구 발표회'가 이어진다. 학생연구 발표회에서는 과학중점학교 학생들이 그동안 연구한 내용을 직접 발표한다.
인천 진산고등학교 윤덕열 교장은 과학중점학교를 운영하면서 얻은 결과에 만족해했다. 진산고등학교는 과학중점학교를 운영하는 도중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과학고로 지정돼, 2013년부터 '인천 제2과학고'로 운영될 예정이다. 인천의 지역적 특수성과 더불어 과학중점학교 운영진이 마련한 교육시스템과 신설 프로그램이 효과를 발휘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영재교육정책실은 12월 14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과학중점학교운영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과학관에는 인천 진산고를 비롯해 전국100개의 과학중점학교 운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그간의 활동성과를 발표했다.
과학중점학교는 '우수 과학인재 양성 기관의 확대 필요성'이 제기된 2009년부터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친 후, 2010년에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100개의 과학중점학교가 지정됐고 학교별 상황에 맞춰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과학중점학교의 공통적인 특징은 기존 일반계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토대로 과학, 수학 이수단위가 45% 이상으로 확대되어 심화학습이 이뤄지고, 창의적 체험활동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공계 교육관계자들은 과학중점학교가 인문소양과 과학소양을 겸비한 학생들을 배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2년을 채 넘기지 않은 시점에서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객관적 성과평가를 위해 평가위원단이 심사를 진행했다. 현재 이공계 사범대학에 재직중인 교수들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은 각 과학중점학교 운영진들의 발표를 들으며, “교사초빙은 어떻게 진행했나? ”, “과목선택은 어떤 기준으로 이루어졌나? ” 등 질문을 통해 세부적인 부분을 놓치지 않으려 애썼다.
이날 행사장에는 대학교 입학처 소속의 입학사정관들도 다수 참여했다.
울산과학기술대학교 김지연 입학사정관은 "과학중점학교에서 학생들이 어떤 목표로 공부했는지 굉장히 궁금하고, 신설된 교육프로그램의 내용과 수준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 방문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중앙대학교 이성준 입학사정관은 "과학중점학교 학생들에게 지정된 탐구분야를 자세히 알아볼 기회와 대학교 학부 선택을 위한 전공탐색 과정이 충분히 주어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 입학지원서를 검토할 때, 과학중점학교 출신 학생들이 제출한 서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객관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과학중점학교에서 어떤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됐는지 상세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과학중점학교 출신이라고 무조건 특혜를 줄 수는 없다. 다만, 준비된 환경에서 자신의 호기심을 학부 전공과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전문지식이 쌓이고, 그런 경험은 입학시 면접을 통해 드러나기 마련이다"라고 말하며, 과학중점학교에서 수학 중인 학생들이 주어진 기회를 잘 활용하기를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사흘 동안 진행된다. 12월 14일에는 '과학중점학교 운영성과 발표회'가 개최되고,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동안은 '제1회 학생연구 발표회'가 이어진다. 학생연구 발표회에서는 과학중점학교 학생들이 그동안 연구한 내용을 직접 발표한다.
- 김상호 객원기자
- learnershigh@gmail.com
- 저작권자 2011-12-1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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