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는 세계 최고 효율, 최대 용량의 빌딩용 시스템 에어컨 및 핵심 부품 개발에 성공한 LG전자(주) 이병철(李丙哲) 연구위원과 다결정 실리콘 태양전지 양산공정 개발에 성공하여 국내 태양광 산업발전에 기여한 (주)미리넷솔라 이관석(李官錫) 부장을 '이달의 엔지니어상' 11월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LG전자(주) 이병철(李丙哲) 연구위원은 20여 년간 에어컨의 핵심 부품인 압축기 개발에 전념해 온 엔지니어로서, 세계 최고 효율 및 최대 용량의 빌딩용 시스템 에어컨(모델명: Multi VTM Super III)과 핵심 부품인 압축기(모델명: V-ScrollTM)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달의 엔지니어상 11월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또한, 이병철 연구위원은 빌딩용 시스템 에어컨의 효율 및 신뢰성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인 압축기(V-ScrollTM)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여 압축기 및 빌딩용 시스템 에어컨의 국산화를 이루었다.
특히, 세계 최초로 고압측 오일 회수 방식인 HiPORTM(high Pressure Oil Return) 기술을 압축기에 적용하여 오일회수 과정에서 냉매 바이패스로 인한 에너지 손실을 없앴으며, 이를 통해 해외 선진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최근 이병철 연구위원은 축적된 독자 연구 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상업용·주거용 에어컨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하여 차세대 압축기 및 이와 관련한 응용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주)미리넷솔라 이관석(李官錫) 부장은 10여 년간 태양전지 제조 공정개발에 전념해 온 엔지니어로서, 획기적인 공정 개발 및 개선을 통해 국내 태양광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달의 엔지니어상 11월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관석 부장이 개발한 다결정 태양전지 양산공정은, 국내 최초로 태양광 전지 제조공정에 Stand-off 벨트 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기존방식 대비 30% 이상의 생산성 향상을 가능케 하였다.
Stand-off 벨트는 기존의 벨트에서 미세한 온도 변화에 의해 Cell 후면에서 발생되는 돌기로 인해 Cell 불량이 발생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술로, 이는 태양전지 제조의 양산 효율 향상, 불량률 감소를 가능케하여 (주)미리넷솔라가 연간 약 30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이루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이외에도, 이관석 부장은 다양한 태양전지 제조 장비운용의 개선·개발을 통하여 태양전지의 핵심인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여, 2010년 세계 20여 개국에 1억 달러 이상의 태양전지를 수출하여 국가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헌하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을 통하여 국가경쟁력 및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포상하여 산업기술 인력의 자긍심을 제고하고 현장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하여 2002년 7월부터 시상해오고 있으며,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엔지니어를 선정,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과 트로피 및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 박려균 인턴기자
- killmang23@kofac.re.kr
- 저작권자 2011-11-0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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