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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응용과학
한소정 객원기자
2021-06-17
숫자를 셀 수 있는 동물들 최근 ‘네이처’지에 발표된 연구는 네안데르탈인도 숫자를 세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제시하고, 인간의 숫자에 대한 개념이 수만 년에 걸쳐 진화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는 흥미롭지만, 아주 놀라운 이야기는 아니다. 그간 여러 동물 종에게서 숫자를 세는 능력이 관찰되면서 숫자 개념이 인간에게만 있다는 생각은 이미 도전받았고, 이는 숫자를 세는 능력이 다양한 생물에게 오래전부터 적응적으로 사용되어 왔을 가능성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크건 작건 ‘숫자’를 구별하고 기억하는 인지 능력이 다양한 동물들에서 관찰된다는 것은 신기한 한편, 진화적인 맥락으로 이해하기 어렵지 않기도 하다. 먹이를 세고, 적의 숫자를 세고, 협동할 때 주고받은 것들을 기억하는 것이 이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는 연구도 있다. 사자에게 스피커를 통해 같은 집단의 개체들의 소리나 다른 집단의 개체들의 소리를 들려주면, 이들이 이 소리를 통해 주변에 누가 대략 몇 마리씩 있는지를 판단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다른 집단의 사자들 수가 더 많은 것처럼 들리면 가만히 있고, 자기 집단의 사자들 수가 다른 집단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처럼 들리면 소리가 나는 쪽으로 접근했다고 연구는 보고했다.
숫자를 셀 수 있는 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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