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1·BA.4/5 백신간 큰 차이 없어…60세 이하도 접종 참여 필요해"
정부가 내달부터 기존 단가 백신 접종을 중단하고 동절기 추가접종을 통해 2가 백신 접종에 집중하기로 했다. 접종 간격도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코로나19 전문가 초청설명회를 통해 2가 개량백신 접종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에 답했다.
잦은 접종에 대한 국민의 피로도가 큰 상황이지만 감염 및 중증화·사망 예방 효과, 후유증 예방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백신 접종이 코로나19에 대응에 꼭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2가 백신의 경우 현재 유행 중인 오미크론 하위변이에 대한 효과가 기존 단가 백신보다 크기 때문에 겨울철 재유행을 앞두고 면역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백경란 질병관리청장과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해 동절기 코로나19 예방법, 2가 백신 접종효과·안전성 등에 대한 국민의 질의에 답했다.
다음은 이들 전문가의 답변을 정리한 것이다.
▲ 백신 접종이 감염을 완전히 막아주는 것은 아니지만 당장 유행이 급하게 진행되는 상황에서는 어느 정도의 감염 예방 효과를 충분히 제공하고 있고, 감염됐을 때 중증이나 사망이 될 가능성을 크게 줄여준다. 여러 연구를 보면 백신 접종 후 감염된 경우 미접종 상태에서 감염된 경우보다 심혈관질환 등 장기적인 합병증을 줄여주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는 근거가 쌓이고 있다.
▲ 현재 유행 중인 BA.4/5 이외에 다른 하위 변이주가 증가 추세에 있고, 접종 간격을 4개월로 했을 때 중화항체 감소가 확인돼 간격을 단축하게 됐다. 미국은 2개월을 최소 간격으로 권고하고 있고 EU, 유럽, 일본도 최소 3개월 간격을 권고하고 있다.
▲ 현재 개량 백신이 대응하는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에는 효과가 괜찮은 것으로 본다. BQ.1, XBB 등의 변이에 대해서도 기존 백신보다 효과가 좋다는 데이터가 발표된 적이 있어서 다른 변이에도 충분한 면역을 갖게 할 것으로 예상한다.
▲ 항체가 형성 등에 있어 두 백신이 아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현재 국내에서 BA.4/5에 의한 유행이 지속되고 있지만 추후에 어떤 변이에 유행할지 모르기 때문에 어떤 백신이 유리하다고 말할 수 없다. 현재 접종 가능한 백신을 최대한 빨리 맞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 처음에는 백신 수급이 명확하지 않아 고위험군을 먼저 접종하는 것으로 계획했으나 지금은 적기 접종이 가장 중요한 상황이다. 18세 이상이면 접종을 지금 받으시는 것이 좋다. 특히 60세 이상의 고위험군, 60세 이하의 기저질환자는 위험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필수로 맞아야 한다. 가족 중 면역저하자, 만성질환자가 있는 경우에도 꼭 접종에 참여해서 가족 내 전파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 2가 백신은 기본적으로 기존 단가 백신과 제조과정이 동일하다. 이상 반응 빈도는 기존 백신과 비교해 더 적거나 유사한 정도다. 동절기 추가접종에 대한 국내 이상 반응 신고율은 이전 단가백신 보고 사례와 비교해 10분의 1 정도여서 이상 반응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생각다.
▲ 코로나19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어 이후 상황을 예측하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다. 유행상황이나 중증도 변화 등에 따라 접종 간격이 정해져야 한다. 독감처럼 예측 가능한 계절성 질환이 되면 정기 예방접종이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 코로나19 이외의 백신에서 다회 접종으로 안전성 문제가 불거진 적은 없다. 추가접종 때 항체가가 덜 오른다는 보고가 일부 있었으나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다회 접종시 최소 접종 간격을 지키면 효과도 그렇게 떨어지지는 않는다.
▲ 전문가 입장에서는 고위험군인 소아·청소년,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청소년에게는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5∼11세 소아는 미국에서의 접종 경험 등을 바탕으로 백신 도입 시기, 접종 권장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5세 미만에 대한 2가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 기존 백신은 기초접종에만 제한해 사용할 예정인데 이미 많은 국민이 기초접종을 완료한 상태로 기존 백신의 경우는 활용도가 낮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울러 아직 도입되지 않았지만, 기계약이 돼 도입 예정인 물량인 단백질 재조합 백신도 개량 백신이 개발돼 공급되지 않는다면 활용이 매우 제한적이고 폐기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
▲ 장기적인 대응을 위해 더 다양한 백신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정부와 방역 당국, 전문가들이 새로운 백신 개발을 잘 모니터링하면서 적시에 이런 백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은 작년에도 동시 접종이 가능했고 안전하다. 동시 접종이 가능하고 특별히 접종 간격을 유지하지 않아도 된다.
▲ 여름 유행 때 의료체계 정비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유행을 지나왔다. 예방접종에 충분히 참여해주신다면 이번 고비도 잘 넘길 수 있을 것이다.
(767)
로그인후 이용 가능합니다.
몸집이 크고 순종인 수컷 반려견이 몸집이 작은 잡종견보다 더 어린 나이에 암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이아의 액체생검업체 펫디엑스(PetDx)의 질 라팔코 박사팀은 2일 과학저널 '플로스 원'(PLOS ONE)에서 암에 걸린 개 3천452마리의 암 진단 중간 나이를 분석,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액체 상태의 물과 가장 흡사한 새로운 형태의 얼음이 발견돼 학계에 보고됐다. 액체 상태의 물이 고체로 바뀐 얼음은 다 같은 것이 아니라 결정 형태가 밝혀진 것만 20종에 달한다. 여기에다 분자가 일정하지 않아 밀도로 따지는 비정질얼음도 두 가지나 있는데, 물과 밀도가 거의 똑같은 얼음이 추가된 것이다.
허블 우주망원경이 태양과 같은 별이 연료를 모두 소진하고 핵만 남은 백색왜성의 질량을 처음으로 직접 측정해내는 성과를 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샌타크루즈 캘리포니아대학의 천문학자 피터 맥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허블 망원경을 이용해 백색왜성 LAWD 37의 질량을 측정한 결과를 영국 '왕립 천문학회 월보'(MNRAS)에 발표했다.
전남대가 참여한 공동연구팀이 고정밀 바이오센서,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투명 전극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전도성 고분자 물질의 내구성을 향상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전남대 고분자융합소재공학부 윤창훈 교수 연구팀과 충북대 전자공학부 강문희 교수는 공동연구를 통해 800 S/cm 이상 높은 전기 전도도를 갖는 전도성 고분자(PEDOT:PSS) 물질의 물에 대한 내구성을 개선할 메커니즘을 발견했다.
중성자별끼리 충돌해 초강력 폭발을 일으키며 금을 생성하는 '킬로노바'(Kilonova)의 모든 조건을 갖추고 이를 준비 중인 쌍성계가 처음으로 관측됐다. 이런 쌍성계는 1천억개가 넘는 우리 은하 별 중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극히 드문 것으로 제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조광현 교수 연구팀은 폐암 세포의 성질을 변환시켜 전이를 막고 약물 저항성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폐암 세포를 전이시킬 능력이 없는 상피세포가 전이 가능한 중간엽세포로 변하는 '천이 과정'(EMT)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암세포 상태를 수학모델로 만들었다.
중성자별끼리 충돌해 초강력 폭발을 일으키며 금을 생성하는 '킬로노바'(Kilonova)의 모든 조건을 갖추고 이를 준비 중인 쌍성계가 처음으로 관측됐다. 이런 쌍성계는 1천억개가 넘는 우리 은하 별 중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극히 드문 것으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