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FAC 동향리포트] 레고 에듀케이션과 함께 디지털 학습 키트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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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동향]
NASA 아르테미스 1호 팀과 레고 에듀케이션이 협력해 내놓은 ‘발사를 위한 제작(Build to Launch: A STEAM Exploration Series)’ 시리즈는 K-12 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STEAM 학습 모델이다. 레고 세트가 없더라도 종이, 마커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바탕으로 제작할 수 있다.
해당 시리즈는 실제 NASA 팀원들이 등장하는 10주 분량의 유튜브 콘텐츠와 함께 진행된다. 학생들은 영상 에피소드를 통해 ‘미션 브리핑’을 수행하며, NASA 엔지니어, 과학자, 우주 비행사가 될 수 있다. 미션 브리핑은 학생들로 하여금 ‘아르테미스 1호 팀이 발사 준비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에 직접 참여해 해결하도록 유도한다.
시리즈 모듈은 총 3개로, 우주 착수하기(Getting to Space), 테스트 및 운송(Testing and Transport), 우주에서 일하기(Working in Space) 순으로 진행된다. 아이들은 모듈 1을 통해 달 표면에서 특정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프로토타입 차량을 설계하고, 팀워크의 중요성을 배운다. 모듈 2에서는 타겟에 정밀하게 조준할 수 있는 설계 아이디어를 고안해보고, 발사대까지 로켓을 이동시키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마지막 모듈 3은 우주 비행사들이 하는 임무와 관련한 도구들을 디자인해보는 작업이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실제 아르테미스 1호의 카운트다운까지, 최종 준비를 확인한다.
이러한 수업 과정은 먼저 문제를 정의하고, 아이디어에 따라 프로토타입을 설계 및 재설계 그리고 검토하게 하는 ‘공학 디자인 접근법(Engineering Design Approach)’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달 탐사에 숨겨진 기술과 그 개념을 이해하고, 나아가 우주항공 및 STEM분야 커리어를 탐구해볼 수 있다.
[현황 분석]
NASA는 지난해 9월, 아르테미스 계획 1단계 추진방안을 발표(NASA’s Lunar Exploration Program Overview)했다. 그 목표는 2024년 인류 최초로 여성 우주인을 달에 보내는 것으로, 1972년 미국이 아폴로17호를 통해 달에 착륙한 지 약 50년 만이다. 당초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첫 비행인 아르테미스 1호 미션은 올 11월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팬데믹과 허리케인 아이다 등으로 지연된 상황이다.
한편 우리나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5월 NASA와 국제협력 원칙인 ‘아르테미스 협정(Artemis Accords)’에 정식으로 서명하며, 국제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하고 있다.
[시사점]
NASA와 레고 에듀케이션의 협업은 우리가 참고할만한 좋은 사례다. 이들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발사 일정에 맞춰 사람들의 관심을 계속해서 끌어올리는 한편, 교육에 이를 반영했다.
이러한 전략은 학생 및 시민들이 STEM 분야에 몰입하는 데 효과적이다. 더불어 특정 브랜드를 통해 프로젝트에 간접적으로 참여시키는 점 역시 참신하다. 일종의 국가연구 프로젝트 ‘마케팅’ 전략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올해 10월 첫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면서, 우리나라 역시 우주발사체 개발국 반열에 오르게 됐다. 이를 계기로, 우주 항공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 예로, 누리호 발사 다음 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항공우주연구원 항공 점퍼에 대한 제작 판매 문의가 급증했다. 이러한 관심을 기반으로, 관련 과학문화상품을 개발하는 등 ‘과학을 즐기는 문화’ 조성을 위한 유연한 전략을 취해볼 때다.
*이 글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발행하는 ‘동향리포트’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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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탐사 후발주자인 중국이 미국보다 2년 앞서 화성 암석시료를 지구로 가져올 것이라고 중국 우주탐사 관계자가 밝혔다. UPI 통신과 우주 전문 매체 '스페이스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의 화성탐사 미션 '톈원(天問)1'을 설계한 쑨쯔어저우 연구원은 지난 20일 난징대학 개교 120주년 세미나에 참석해 우주선 두 대를 활용해 화성 암석 시료를 지구로 가져오는 '톈원3호' 계획을 공개했다.
정부가 주류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 미래혁신기술 15개를 도출했다. 선정된 기술은 완전자율 비행체·주행차, 맞춤형 백신, 수소에너지, 초개인화된 인공지능(AI), 생체칩, 복합재난 대응시스템, 양자암호통신기술 등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3일 제40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6회 과학기술예측조사 결과안 등을 심의·보고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신소재공학과 이건재 교수팀이 100㎚(나노미터) 두께 단일 소자에서 인간 뇌의 뉴런과 시냅스를 동시에 모사하는 뉴로모픽 메모리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뉴런은 신경계를 이루는 기본적인 단위세포이고, 시냅스는 뉴런 간 접합 부위를 뜻한다. 1천억개 뉴런과 100조개 시냅스의 복잡한 네트워크로 구성된 인간 뇌는 그 기능과 구조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외부 환경에 따라서 유연하게 변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자율주행차 실증 구간이 기존 7개 지구에서 14개 지구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위원회'를 통해 서울 강남과 청계천, 강원도 강릉 등 7개 신규지구 선정과 광주광역시 등 기존 3개 지구 확장에 대한 평가를 마쳤다면서 24일에 시범운행지구를 확정·고시를 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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