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김현탁 박사의 MIT(Metal-Insulator Transition) 관련 연구결과가 세계적인 물리학 및 응용물리학 분야 저널에 잇따라 실리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김 박사는 2005년 9월 '절연체(부도체)는 전기가 통하지 않는다'는 상식을 깨고 '부도체가 금속으로, 금속이 부도체로 불연속적으로 바뀌는 현상'인 MIT 가설을 처음으로 규명한 뒤 2006년에는 휴대폰이나 노트북의 전지 과열에 따른 폭발이나 부풀림을 막을 수 있는 신소자를 개발하기도 했다.
김 박사의 연구결과는 미국 물리학회 저널인 '피지컬 리뷰 레터(Physical Review Letters)' 작년 12월 26일자에 실린 것을 비롯해 '피지컬 리뷰 비(Physical Review B)' 11월 22일자와 응용물리학 저널인 '어플라이드 피직스 레터(Applied Physics Letters)' 올 1월 8일자에 각각 등재됐다.
'피지컬 리뷰 레터'는 김 박사가 확립한 '홀 드리븐 MIT 이론(Hole-driven MIT Theory)을 근거로 초고속 측정방법을 사용해 원자핵의 진동에너지(포논)와 전자구조의 변화를 동시에 관측, 그 결과 MIT가 일어날 때 물질의 구조 변화없이 전자 구조만 변한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또 '어플라이드 피직스 레터'에서는 MIT 현상을 이용하는 프로그래머블 임계온도 센서를 주로 다뤘으며 지난해 ETRI가 개발한 시제품과 현상의 응용범위가 크다는 점 등을 소개했다.
ETRI 측은 "물질 속의 새로운 현상의 존재 입증은 물론 MIT 응용 분야에서 현상 규명의 연구 우선권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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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저작권자 2007-01-11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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