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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의학
연합뉴스
2023-06-22

KAIST, 먹는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로 키토산·빌리루빈 활용 생쥐모델서 망가진 장벽 복원…면역세포·장내 미생물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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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전상용·조병관 교수 연구팀은 경구 투여 시 염증성 장에서 과도하게 활성화된 대식세포를 없앨 수 있는 키토산·빌리루빈 나노입자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식세포는 세포 찌꺼기·이물질·미생물·암세포 등을 집어삼켜 분해하는 백혈구의 한 유형으로, 인체 면역을 담당하지만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등 이상이 생기면 질병을 불러올 수 있다.

헤모글로빈이 분해될 때 나오는 빌리루빈은 항염증성 효과가 탁월해 약물로 개발하려는 시도가 지속되고 있지만, 물에 잘 녹지 않는 특성 때문에 임상 단계에서 직접적인 활용이 어렵다.

생쥐 모델 실험 결과 키토산·빌리루빈 나노입자는 기존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로 사용되는 비스테로이드 계열 항염증(NSAID) 약물 가운데 하나인 아미노살리실리산(5-ASA) 보다 탁월한 장 기능 정상화 효과를 보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기존 경구용 치료제보다 점막 부착성이 강하고, 망가진 장내 면역 항상성을 되돌리는 효능도 보였다.

장내 흡수 시 염증성 박테리아 중 하나인 튜리시박터의 증식을 억제하고, 세 가지 핵심 유산균인 서터렐라·오실로스피라·락토바실루스 수를 유지하는 효능도 확인됐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2023-06-22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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