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술연구원은 사물인터넷(IoT)으로 열수송관 파열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기술은 계측 센서를 이용해 열수송관 손상 지점을 실시간으로 파악한 뒤 IoT 무선 통신망으로 유지 관리자에게 관련 정보를 전송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작업자가 지상에서 GPR(지표투과레이더), 열화상카메라 등을 이용해 일일이 수송관을 점검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정확도도 떨어졌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은 긴 전선 형태의 분포형 계측선 센서를 열수송관에 최소 10㎝ 간격으로 촘촘히 설치해 측정 정확도를 높였다.
서울기술연구원은 해당 기술을 지난달 말 서울에너지공사 중계∼신내지구 열수송관(80m)에 시범적으로 구축했다. 향후 5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에 서울에너지공사가 열 수송관을 신설하는 구간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서울기술연구원은 "이 기술은 열수송관뿐 아니라 지하관로를 선제로 유지 관리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연합뉴스
- 저작권자 2019-12-06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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