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사람처럼 이해해 문서 찾아주는 AI 기술 개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사람과 비슷한 수준으로 질문을 이해해 원하는 정보가 담긴 문서를 찾아주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전자 문서를 찾으려면 게시물 제목과 파일 이름에 포함된 단어를 검색한 뒤 일일이 문서를 열어봐야 해 효율성이 떨어진다.

연구원은 원하는 정보를 검색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하는 질문에 대한 정답과 근거까지 확인할 수 있는 2종의 API(운영 체제나 프로그래밍 언어가 제공하는 기능을 제어할 수 있게 만든 인터페이스)를 개발했다.

먼저 ‘행정문서 질의응답(QA) API’ 기술은 딥러닝 언어모델을 이용해 단락과 표를 인식, 정답과 근거 문장을 찾아준다.

예를 들어 ‘출장 경비가 100만원 이하이면 결재를 어느 선까지 받아야 할까?’라는 질문을 입력하면, ‘100만 원 이하인 경우, 실장 전결’과 같은 사내 규정 정보를 담은 문서를 검색할 수 있다.

‘패러프레이즈 인식 API’ 기술은 서로 다른 형태의 문장이 같은 뜻을 갖는지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다양한 유형의 문장을 학습시켜 문장이 조금만 달라져도 의미 관계를 올바르게 인식하지 못하는 기존 AI 기술의 견고성 문제를 해결했다.

해당 기술은 ETRI 공공 인공지능 오픈 API·데이터 서비스 포털(https://aiopen.etri.re.kr/)에 공개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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