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복지서비스 효과가 국내에서는 처음 입증됐다고 15일 밝혔다.
KT는 전남대 생활복지학과 이정화 교수팀이 광주 서구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노인 케어 서비스인 AI 스피커를 사용 중인 212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이용자의 우울감을 낮추고 고독사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강 수준 개선 및 유지는 80.0%, 우울감과 고독감 감소는 각각 63.5%와 65.9%, 상태 불안감 감소 효과는 72.6%로 나타났다.
이용자 절반이 정서적 어려움 해소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 서비스 사용 후 속마음을 터놓는 친구가 더 많아졌다고 응답한 비율도 45.9%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AI 스피커 기반 케어 서비스가 이용자의 의사소통 활성화, 일상생활 어려움 해소 등의 효과와 함께 이용자의 사회적 지지 수준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AI 스피커 세부 기능은 고령과 저학력일수록 서비스 전반에 걸쳐 이용 정도가 높았다.
AI 스피커 대표적인 기능 중 하나인 응급 알림 기능은 이용 빈도는 낮았지만 대부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기간 발생한 응급 알림은 월평균 1.9건으로 호흡곤란, 가슴 통증 등 응급상황에서 실제 구조한 사례는 8건이었다.
이정화 교수는 “AI 스피커가 고독사 예방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돌봄 대상자를 발굴할 때 기존 취약계층 외에도 가족과 관계망이 부족한 대상자에게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T AI 케어 서비스는 2021년 전국 최초로 광주시 서구에 처음 선보인 이후 광주 남구, 전남 나주시 등 호남권 지역으로 확산 공급됐다.
서비스 사용자층은 고령층에서 장애인, 치매 취약 계층으로 확대됐으며 이 서비스를 통해 호남권에서 응급환자를 구조한 사례는 총 22건이다.
또 기존 AI 스피커에 IPTV 서비스 ‘지니TV’까지 추가 연동해 확장된 개념의 AI 케어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진도군에서 이달 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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