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KT 협업으로 충남 청양 자살 취약군 돌봄 서비스 개시
AI 케어로봇이 충남 청양에서 자살 취약군 주민을 대상으로 극단적인 선택 예방 활동에 나선다.
충남은 지난해 자살률이 인구 10만명 당 34.7명으로 시·도 가운데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청양군은 충남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충남도는 청양군에 거주하는 자살 취약군 10가구를 대상으로 ‘자살 예방 AI 케어로봇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울 증세가 있거나 홀로 사는 노인 등 자살에 취약한 것으로 분류된 가정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도와 KT가 지난 3월 맺은 ‘충남형 자살예방대책 공동연구’ 협약에 따른 것으로, 내년 10월까지 1년간 시범사업으로 진행한다.
AI 로봇은 긴급 상황 발생 시 SOS 문자를 발송하는 응급 알림에서부터 복약시간을 자동으로 알리고 복약 여부를 확인하는 복약 관리 등의 기능을 한다.
특히 말벗 대화가 가능해 외로움이나 고독감 해소를 위한 연속 자유 대화를 할 수 있으며 월 300곡의 음악감상 서비스도 제공하고, 병원을 가거나 가족 모임 등을 음성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두뇌유지 단어 연상 퀴즈를 내거나 구구단, 각국 수도 맞추기 등 치매 예방을 위한 활동 외에 다양한 스피커 기능 자동 실행과 보호자 콜백 요청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 기상 특보를 알려주거나 아침 점심 저녁 시간에 문안 인사를 통해 환자 상태를 살피고 문 열림 감지나 조명 제어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대상자의 모든 대화(음성)와 움직임(영상) 등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해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주간에는 보호자와 보건소에, 야간이나 주말에는 KT 관제센터에 즉시 연락을 취하게 된다.
응급콜을 받은 보호자나 보건소, KT 관제센터는 대상자의 상황을 파악한 뒤, 응급시 119 출동을 요청할 수 있다.
황침현 도 건강증진식품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서적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사업의 효과성을 평가해 자살률이 높은 지역에 AI 케어로봇 돌봄사업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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