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는 다가올 미래에 국가의 경쟁력과 개인의 미래를 좌우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12일 한국과학회관에서 2019 SPRI Spring 컨퍼런스를 개최해 지난 5년간의 SW 정책 궤적과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김명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前 소장은 이 자리를 통해 소프트웨어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길 촉구했다.
김 前 소장은 “소프트웨어는 정보통신산업을 넘어서 미래를 선도할 기술로서, 다가올 미래를 좌우할 기술”이라며 “이 자리를 통해 지난 소프트웨어정책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컨퍼런스에서는 김진형 인공지능연구원 원장이 기조 연설을 맡았다. sw정책 단상과 인공지능에 대한 주제로 연설을 한 김 원장은 주요국의 인공지능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 했다.
김 원장은 먼저, 청중들에게 인공지능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을 던졌다. 인공지능이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지를 기업 리더들이 이해한다면, 경제 전반에 걸쳐 수조 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컴퓨터를 기반으로 시작한 인공지능은 컴퓨터가 지능적 행동을 하게 하는 기술이며, SW가 곧 인공지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모든 SW가 인공지능 기능을 가질 것이며, 인공지능을 잘 하려면 SW 기반이 있으므로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대비하고, 기술을 개발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인공지능 능력 부동의 1위는 미국이다. 현재 중국도 빠른 속도로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2030년에는 인공지능 세계 최고의 혁신 국가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일본 또한 society 5.0 정책을 세우고, 인공지능과 로봇 친화적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김 원장은 이 같은 주요국의 추세를 이해하고 한국이 인공지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왜 인공지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와 함께 세계 시장에서 우리의 장단점과 능력을 정확히 분석해 어디에 집중해서 개발해야 할지 계획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응용기술을 잘 하니까 잘하는 것을 이용해 제조, 금융, 의료, 문화예술 등에 인공지능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인공지능은 인재 전쟁과 같은데, 한국은 현재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컴퓨팅을 바탕으로 한 인공지능 교육이 모든 학생을대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암기과목 위주의 교육이 SW 교육, 인공지능 교육 등으로 변화해야 인력을 양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의 말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공지능 기술 관련 인력은 전 세계의 약 1% 수준이다. 인공지능 핵심인재는 168명에 불과하고, 인공지능 인재는 2664명으로 전 세계의 약 1.3% 이다. 또 컴퓨터학과의 수준은 카이스트는 38위, 서울대는 45위, 고려대, 포항공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은 150~200위에 머물러 있다.
김 원장은 현재 상황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함께 우리가 배워야 할 점과 나아가야 할 점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확한 기술적 이해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인공지능 전도사가 되어 인공지능 확산, 연구 체계, 인력 양성 전략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라며 “새로운 문명과 인공지능 시대에 대한 전 인류적 대응전략에 관한 연구를 수행해야 하며, 관련 정책연구소들의 통합으로 고도화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컨퍼런스에서는 김 원장의 기조연설 외에도 SW의 산업, 기술, 데이터 등을 주제로 다양한 세션별 발표가 이어졌다.
SW 산업 생태계의 진화와 미래 세션에서 SW 교육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 김용성 선임연구원은 현재 SW 교육과 그간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앞으로 국내 SW 교육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연구원은 “SW 교육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학교의 시수, 교원 수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인프라, 콘텐츠 등을 확보하여 SW 교육이 학교 내에서 원활히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사교육 시장이 증가함에 따라 사교육 실태를 조사하고, 이에 따른 공교육 차별화 방안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며 “초·중·고·대학교를 연계해 직업교육을 해야 SW 영재의 발굴 및 양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외에도 부처 간 정책적 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초·중·고 융합 교과목 및 단원 개설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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