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는 과학을 맘껏 즐기세요”

'과학의 달' 맞아 다양한 행사,이벤트

1966년 2월 한국 최초의 현대적 종합과학기술연구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문을 열었다. 일제 탄압으로 과학기술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연구소 다운 연구소가 처음 등장해 국민들 사이에 ‘과학기술 붐’을 일으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같은 해 9월에는 과학기술 학술단체와 연구기관들로 구성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 가 창립했다. 과학기술인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권익을 신장하며, 과학기술인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설립된 국내 최초의 민간 과학기술계 대표 단체였다.

대한민국 과학기술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발점인 KIST와 과총 설립 50주년을 맞아 정부는 올해를 ‘과학기술 50년’의 해로 정하고 오는 ‘4월 과학의 달’ 기간 중 전국 규모의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우리 동네 과학클럽’ 전국 발대식 열려 

28일 미래창조과학부 용홍택 미래인재정책국장은 기자 브리핑을 통해 “과학기술 50년을 맞아 그동안의 과학기술 및 정책 분야별 성과를 조명하고 미래 비전을 정립하기 위한 ‘과학기술 50년 대토론회 시리즈’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4월 과학의 달에는 '과학기술 50년'을 기념 다른 어느 때보다 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과학의 달 개막식 행사로 열렸던 '열린 과학토크 콘서트'.

오는 4월 과학의 달에는 ‘과학기술 50년’을 기념해 다른 어느 때보다 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과학의 달 개막식 행사로 열렸던 ‘열린 과학토크 콘서트’. ⓒScienceTimes

대토론회에서는 전국을 순회하면서 기초연구 분야, R&D 제도, IBS, 글로벌 기후기술, 바이오 등을 주제로 향후 50년 과학기술 비전을 어떻게 세워나갈지 과학기술 현장의 소리를 세밀하게 수렴해나갈 계획이다.

용 국장은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8월)을 확대해 개최하고, 지난 50년간 주요 정책성과를 총정리하고, 시대별 정책·대표기술·대표인물을 연계한 성공 스토리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과학기술 50년사’를 발간하겠다”고 말했다.

과학과 관련된 문화행사들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4월 3일에는 과학기술 50년 기념 ‘KBS 열린음악회’를 전국에 방송하고, 국립과학관 등 전국 5개 과학관에서는 4월 2일과 3일 양일간 ‘4월 과학문화제’를 동시에 개최한다.

‘4월에 떠나는 가족과학여행’이란 주제로 열리는 문화제에서는 ‘사이언스북 콘서트’, ‘드론 체험’, ‘사이언스 매직쇼’ 등 과학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전 국민의 과학 창작·문화 활동 지원사업인 ‘우리동네 과학클럽’ 전국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4월 16(토)일에는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탄동천 일대에서 미래 희망 100년의 결의를 다지는 ‘과학기술인 숲 향기길 걷기 축제’가 열린다. 과학기술 출연기관 및 대덕특구 과학기술단체 소속 과학기술인, 이공계 대학생 등 1000명 이상이 참가할 계획.

4월21일(목)에는 KIST에서 제 49회 과학의 날· 제 61회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과학기술인과 정보통신인이 한 자리에 모여 미래를 함께 도모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포상할 계획이다.

출연연, 지자체 등 다채로운 이벤트 열어 

4월29일(금)에는 과학소통 분야의 전문가를 선발하는 ‘페임랩코리아’ 본선이 MBC라디오 공개홀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 주제에 대한 생각·의견·경험 등을 대중과 함께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행사다.

온라인·모바일을 활용한 행사·이벤트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지난 25일 오픈한 ‘과학기술 50년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과학문화 행사 등 관련된 정보들을 공개하고, 국민이 과학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과학과 관련된 주제의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배포할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 용홍택 미래인재정책국장이 과학의 달과 관련,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올해는 KIST, 과총 설립 5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한해 라며, 그 의미를 각인하기 위해 다른 어느 해보다 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용홍택 미래인재정책국장이 과학의 달과 관련,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올해는 KIST, 과총 설립 5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한해 라며, 그 의미를 각인하기 위해 다른 어느 해보다 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 이강봉 / ScienceTimes

과학기술 50년의 축하 희망 메시지를 이어가는 ‘SNS 릴레이 켐페인’,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 등도 함께 개최한다. 공모전은 과학기술 50년을 창의적으로 표현한 디자인, UCC, 사진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전국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도 다양한 과학체험·전시회 및 강연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KIST에서는 전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과학탐방’, ‘진로직업 탐방’, ‘과학상상나눔 그리기 대회’ 등을 개최한다.

한국천문연구소에서는 4월부터 12월까지 학생 및 성인을 대상으로 천문강연 및 천체관측을 체험하는 ‘스티카 체험교실’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소에서는 산간지역학교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산골 소년소녀 과학체험 및 강연회’를 갖는다.

지질자원연구원에서는 중·고교생 400~500명을 대상으로 ‘지구탐험 연구실 체험’ 행사를, 한국전기연구원에서는 초·중·고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여성과기인 육성을 위한 진로직업 상담’ 행사를 개최한다.

지방자치단체인 대구과학교육원에서는 4월21~23일까지 ‘이야기가 있는 한국화석 기획전’을 갖는다. 또 4월23일에는 초등학생 5, 6년생 자녀가 있는 가족 50팀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 하는 과학독서 골든벨’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시과학전시관에서는 4월15일 ‘융합인재 교육 독서 강연회’를, 4월16~17일까지 ‘융합과학 체험마당’을 개최한다. 인천 과학교육원에서는 4월12일 ‘가족천체 관측교실’을, 4월부터 12월까지 ‘무한상상 3D 프린터 체험교실’을 이어갈 예정이다.

용홍택 국장은 “올해는 KIST, 과총 설립 5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이며, 그 의미를 각인하기 위해 다른 어느 해보다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다양한 과학 체험·전시 강연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이 과학을 재미있게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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