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TOP5] ③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세계가 논의한다

탄소중립을 위한 국내외 움직임, 과학문화에서도 주목 토픽

탄소중립과 기후변화는 올해에도 중요한 토픽으로 다뤄졌다. ⓒGettyImagesBank

단순한 기후변화와 환경보호를 넘어선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이란 개념이 대두됐다. 탄소중립은 인간의 활동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흡수해 실질적인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 정부 또한 2050 탄소중립 및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40%를 달성을 약속했고, 국내외로 기후위기 및 탄소중립 관련 이슈가 중요하게 다뤄졌다.

 

세계가 머리를 맞댄 COP27

지난달 이집트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7)에서 각국에서 뚜렷한 견해차이를 보이며 낙담할 이유는 많았지만, 새로운 ‘손실 및 피해’ 기금 에 대한 합의 는 한 가지 밝은 점이었다. 이 기금은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들이 올해 파키스탄 의 대홍수와 같이 미화 300억 달러 이상의 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초래 한 재앙적인 홍수와 같은 기후 변화 영향의 비용을 충당하는 데 도움이 될 것 이다. (관련 기사 바로 가기 – “2022 유엔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7)에서 합의된 사항들”)

그러나 COP27에서의 화석 연료의 단계적 폐지에 대한 요구는 석유 생산국에 의해 차단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에 대한 진전 부족을 비난했다. 높은 천연가스 가격으로 인해 일부 유럽 국가들은 일시적으로 석탄에 의존하게 되었다. 화석 연료로 인한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은 올해 새로운 기록인 375억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온난화를 산업화 이전 온도보다 1.5–2ºC 이상으로 제한할 수 있는 기간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으며 심지어 지나갔을 수도 있다 .

ⓒCOP27

 

생물다양성, 브라질 우림 보호 기대

환경 보호 및 정치 지도자들은 환경 보호를 위한 글로벌 협약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유엔 생물다양성 협약 당사국 회의(COP15)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진행했으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Post-2020 Global Diversity Framework’로 알려진 새로운 생물다양성 조약이 2년 이상 연기되었다.

합의를 향한 진전은 더뎠고, 6월 나이로비에서 열린 국제 회담에서 자금 조달에 대한 협상이 교착되면서 협상이 위협받는 것처럼 보였다. 일부 국가의 재정적 약속으로 생물다양성을 지원하는 것이 토론을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추정에 따르면 자연계를 보호하려면 매년 미화 7,000억 달러가 더 필요하다. 회의에서 대표단은 2030년까지 종의 감소를 안정화 하고, 세기 중반까지 이를 되돌리기 위한 목표에 동의할 전망이다.

또 네이처를 포함한 외신은 10월 브라질 대통령 선거 결과에도 주목하며 안심을 표했다. 전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가 3년간 과학을 축소시키는 정책을 시행해왔는데, 이번에 반대 진영에서 선출된 루이스 이나사우 룰라 다시우바가 선출됐다. 이전 대통령이기도 한 룰라의 귀확으로, 과학자들은 연구 자금 지원 확대와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탄소중립, 한국에서도 핵심 키워드

탄소중립은 한국에서도 주요 주제로 떠올랐다. 2022 대선에서는 모든 주요후보들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 방안을 주요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탄소중립’은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 국내 각종 학회, 토론회, 포럼에서 논의됐다. 3월 25일 개최된 과학기술과 사회 네트워크 컨퍼런스 주제는 ‘기후위기와 나’였으며, 2022 청소년 과학페어에서도 탄소중립을 주요 주제로 다루었다.(관련 기사 바로 가기 –기후위기를 바라보는 다양한 전문가의 시각을 한자리에, 2022 청소년 과학페어, 학생들이 선보인 한국 과학계의 미래)

2022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열리는 회관 입구의 전시품 모습이다. ⓒ사이언스타임즈 김미경

특히, 대표적인 과학축제라 할 수 있는 ‘2022 대한민국 과학축제’ 역시 ‘지속가능한 지구’, ‘Festival Earth : 페스티벌 어스’를 주제로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보이고 참석했다.(관련 기사 바로 가기 – 주말 나들이는 과학과 함께? 2022 대한민국 과학축제 개막)

한국은 2050년까지의 탄소중립을 약속하고 입법화한 14번째 국가이다. 한국은 에너지 집약도가 매우 높은 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로 인한 소비가 전체 에너지 소비의 55%를 차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자원의 약 90%를 수입하고 있다. 나머지 10% 정도를 살펴보면 2021년 한국에서 생산된 전력 약 580,000GWh 중 신재생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겨우 7% 정도밖에 되지 않다.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와 천연가스의 비중을 늘리는 방안으로 탄소중립 달성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차세대 중소형 원전 모듈(SMR)과 수소에너지를 돌파구로 삼았다. 또 해당 기술을 ‘초격차기술’, 국가 10대 원천 기술로 지정과 더불어 개발에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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