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전망] 누리호 추가발사…’뉴스페이스’ 대비 우주산업 본격 육성

한국형 달궤도선 8월 발사·KPS 개발 본격 진행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내년 2차 발사를 통해 완벽한 성공을 시도한다.

아울러 한국형 달궤도선(KPLO) 발사,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 본격 착수 등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내년에 진행될 전망이다.

누리호는 지난 10월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1차 발사된 뒤 1, 2, 3단 분리 등 주요 비행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했다.

하지만 3단부에 실린 1.5t급 위성 모사체(더미 위성)를 목표 궤도에 올려놓는 최종 목표는 달성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누리호는 내년 2차 발사에서 0.2t성능 검증 위성과 1.3t 더미 위성을 동시에 탑재하고 이륙할 예정이다.

2차 발사일은 내년 5월 19일로 잠정 결정됐으며 기상 조건으로 발사일을 변경해야 할 상황을 대비해 발사 예정일 이후 1주일간(5월 20일∼5월 26일)은 발사 예비 기간으로 지정됐다. 다만 이렇게 잠정 결정돼 있는 2차 발사일은 앞으로 변경될 수 있으며, 누리호 1차 발사 결과를 분석중인 누리호 발사조사 위원회 활동 일정에 따라서도 바뀔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차 발사 후에도 누리호의 성능을 꾸준히 개선하기 위해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을 진행한다.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은 지난 6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내년도 예산으로 1천728억원이 배정됐다.

이를 통해 누리호는 2차 발사를 제외하고도 내년부터 2027년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반복 발사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한국형 발사체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고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 진입을 가속할 계획이다.

또 발사체 설계·개발·서비스 등 관련 산업 전주기를 운용할 수 있는 우주 체계 종합기업도 육성할 예정이다.

내년 8월에는 한국형 달궤도선(KPLO)이 발사된다.

총중량 678㎏의 KPLO는 고해상도 카메라, 광시야 편광카메라, 자기장 측정기, 감마선 분광기, 우주인터넷, 섀도캠 등 6종의 탑재체를 활용해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한다.

KPLO는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을 이용해 발사된다.

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KPLO는 내년 말 달 상공 100㎞ 궤도에 안착한 뒤 2023년부터 1년간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국내 우주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한 우주 산업 육성 전략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국내 우주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3조2천610억원으로, 세계 우주 산업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우주 강국 도입을 위해 정부는 2031년까지 공공 목적으로 사용할 위성 170여기를 개발한다.

내년에는 한반도 정밀관측, 환경·산림 관측에 쓰이는 다목적 실용위성 2기와 차세대 중형위성 1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정부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우주 관련 중소 기업이 우주 시장에 원할히 진출할 수 있도록 초소형 위성 기반 사업 실증도 지원한다. 위성 영상 배포·처리·분석 플랫폼도 구축해 민간이 위성 영상에 보다 쉽게 접근해 다양한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우주·항공 분야 핵심 인프라 중 하나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도 내년부터 진행된다.

KPS 개발 사업은 KPS 위성 8기를 배치해 한반도 주변에 초정밀 위치·항법 정보 등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KPS가 구축되면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 등 4차 산업혁명 신사업의 주요 기반으로 활용된다. 유사시 금융, 전력, 통신, 교통 등 주요 국가기반시설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KPS 개발 사업에는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이 참여하며 2035년까지 총 3조7천234억이 투입된다. 이는 우리나라 우주 개발 프로젝트 역사상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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