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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의학
연합뉴스 제공
2018-12-13

10대 운동과다장애·20대 우울증 최다…연령별 정신질환 차이 70대 이상은 치매…심평원, 정신건강 질환 진료현황 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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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자 가운데 10대는 운동과다장애(ADHD 포함)를, 20대는 우울증을, 70대는 치매를 많이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현대인에게 많이 발생하고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정신건강 질환의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정신건강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계속 증가했다. 질환별로는 우울증 환자가 가장 많았고, 불안장애와 불면증 환자는 큰 폭으로 늘었다.

2017년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받은 환자는 177만명으로 전년보다 5.9% 늘었다.

내원일수는 2천294만 일(0.4%↑), 진료비는 1조4천317억원(2.6%↑)으로 나타났다.

2017년 입원 환자는 9만4천명으로 전년보다 6.1% 감소한 반면, 외래 환자는 172만9천명으로 6.2% 증가했다.

2017년 질병별 환자는 '우울증(F32)'(51만1천59명), '불안장애(F41)'(35만799명), '불면증 등 수면장애(F51)'(13만1천535명) 순으로 많았다.

'불안장애' 환자는 50대가 7만9천393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는 4만3천45명으로 2013년보다 75.3%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불면증' 환자 가운데 60대가 2만8천659명으로 가장 많았다. 2013년 대비 불면증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80세 이상(81.6%↑)이었다.

60대(60.0%↑)와 20대(58.7%↑)의 증가폭도 컸다.

연령별 다빈도 질병은 19세 이하는 '운동과다장애(F90)'(4만5천782명), 20세 이상은 '우울증(F32)'(48만5천877명)이 가장 많았다. 20세 이상에서는 또 '조현병(F20)', '불면증 등 수면장애(F51)' 환자가 많아 상위권을 유지했다.

30∼69세 중 '알코올 사용에 의한 정신·행동장애(F10)'가 많았다.

19세 이하 '운동과다장애(F90)' 환자는 4만5천782명으로 전체 환자(5만2천543명)의 87%를 차지했다.

70세 이상 중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F00)', '뇌손상, 뇌기능이상·신체질환에 의한 기타 정신장애(F06)' 등의 질병이 많이 나타났다.

2017년 종별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비는 병원급 이상 1조374억원(0.21%↑), 의원급 3천943억원(9.53%↑)이었다.

2017년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비 연령별 구성을 보면, 50∼59세가 18.1%(2천597억원)로 가장 많았다. 전년 대비 진료비 증가율은 20∼29세가 10.2%로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진료를 많이 받은 질병은 '알코올 사용에 의한 정신·행동장애(F10)', '운동과다장애(F90)', '전반발달장애(F84)' 등 순이다.

여성이 진료를 많이 받은 질병은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F00)', '재발성 우울장애(F33)'> '식사장애(F50)'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진료를 많이 받은 '알코올 사용에 의한 정신·행동장애(F10)' 환자는 50대에서 가장 많았다.

여성이 진료를 많이 받은 '식사장애(F50)' 환자는 20대에서 가장 많았다.

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2018-12-13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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