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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2010-09-06

'집안 좋은' 보노보, 짝짓기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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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와 함께 인간의 가장 가까운 영장류 친척인 보노보 수컷들은 어미의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짝짓기 성공률이 높다는 새로운 연구가 나왔다고 과학 웹사이트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독일 막스 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 과학자들은 보노보 수컷들이 어미의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암컷 보노보와 짝짓기에 성공할 가능성이 컸으며, 지위가 그다지 높지 않은 수컷들도 어미가 곁에서 직접 지원하면 짝짓기 성공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영국 생물학회지 프로시딩스 B. 최신호에 발표했다.

보노보 수컷들은 태어난 집단에 머물며, 지배력을 행사하는 어른 암컷들이 수컷들의 분쟁에서 중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어미의 직접적인 지원이 수컷의 성년기까지 계속돼 이들의 번식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는 처음이다.

한편 보노보 수컷들의 짝짓기 성공률은 사회적 지위와 관련이 있지만 배란기 암컷을 독점할 수 없는 수컷들은 다른 수컷들과 연대해서 암컷들로부터 높은 지위의 수컷들을 쫓아내기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야생 보노보 무리에 속한 9마리의 수컷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짝짓기 성공을 결정하는 요인을 평가하고 유전자 정보를 통해 이들의 혈연관계를 추적했다.

그 결과 이들 사이에는 매우 뚜렷한 지배 서열이 존재하며 사회적 지위와 짝짓기 성공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음이 밝혀졌다.

그러나 지위 외에도 어미가 주위에 있었던 것이 짝짓기의 성공률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로써 최고위층 수컷들만의 독점적인 짝짓기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어른 암컷들은 자식이 아닌 수컷들의 짝짓기에는 도움을 주지 않으며 이렇게 해서 자신들의 손자 수를 늘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암컷들이 태어난 집단에 머무는 종들의 경우 딸들의 번식 성공에는 친척, 특히 어미의 지원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연합뉴스)
youngnim@yna.co.kr
저작권자 2010-09-06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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