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칼럼

‘전력 부족’ 日, 지능형 전력망에 관심 집중

올해 원전 사고 후 전력난 일보 직전까지 몰린 일본이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지능형 전력망) 기술에 관심을 쏟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13일 일본 정부와 전기·주택·자동차 및 전력·가스 업계 대형 회사들이 스마트 미터의 규격 통일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마트 그리드는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음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이고, 스마트 미터는 그 핵심 기기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파나소닉, 도시바(東芝), 도요타자동차 등은 최근 가정용 에너지 관리시스템(HEMS)의 통일 규격에 대체로 합의했고, 내년 초에는 스마트 미터의 통신 방식 등에도 합의할 전망이다.

스마트 미터와 HEMS의 규격을 맞추면 스마트 미터가 기록한 전력 소비량을 HEMS에 전할 수 있다.

가정에서 ‘전날보다 3% 절약’이라는 절전 목표를 설정해두면 HEMS가 이를 넘지 않도록 가전제품 중 중요도가 떨어지는 것부터 전기 공급을 멈출 수 있다.

일본은 앞으로 5년간 아날로그식 전기 계량기 중 80%를 스마트 미터로 교체할 계획이다.

한편 도쿄대와 일본 전자제품 회사 NEC 등은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 뿐만아니라 각 가정이나 공장 등 전력 소비자끼리 전기 사용 현황을 주고받아 전력을 융통할 수 있게 하는 이른바 ‘디지털 그리드’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이들은 9월에 개발 주체인 일반 사단법인을 설립했고, 12일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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