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강웅 책임연구원팀이 개발한 수소 유량계 교정시스템을 피디케이에 기술이전 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소 유량계 교정시스템은 수소충전소에서 정량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도록 유량계를 검증하는 기술이다.
현재 수소충전기 내부의 유량계를 이용해 충전량을 측정하고 있지만, 수소는 석유와는 달리 고압·저온의 조건에 있어 정확한 유량을 측정하기 어렵다.
교정할 때 상압, 상온에서 액체 상태인 물을 사용해 실제와 다른 조건에서 이뤄지는 탓에 정확성을 담보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고압·저온 상태의 질소 기체를 활용해 실제와 같은 조건의 기체 상태에서 수소 유량계를 검증할 수 있는 기술이다.
고 정밀급 압력 교정기 생산 업체인 피디케이는 기술을 이전받아 수소 유량 교정시스템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강웅 연구원은 "지금까지는 내가 지불한 만큼 수소가 충전됐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수소충전소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연합뉴스
- 저작권자 2020-05-1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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