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2022년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 지원사업’ 대상 14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선정된 14개 과제는 ‘착용형 장비 연계형 제조로봇의 디지털 트윈 모니터링 및 운용기술'(경북대), ‘차세대 스토리지 기반 지능형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단국대), ‘머신 러닝을 적용한 교통 빅데이터 분석 기법 개발'(동국대) 등이며, 연구 수행 착수가 이달 중 이뤄진다.
과제를 수행할 11개 대학·기관에서 선발된 석·박사생 66명은 6개월 이상 해외에 파견돼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인건비, 체재비, 연구활동비 등 60억원이 지원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미국 MITㆍ예일대ㆍ퍼듀대ㆍ마이크로소프트(MS 아시아 연구소) 등 세계적 수준의 대학, 기업 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산업부, 복지부와 합동으로 2019년부터 5년간 핵심인재 2천250명 육성을 목표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작년까지 3년간 514명의 국내 청년 연구자들이 전세계 59개 대학, 8개 국책 연구원, 2개 글로벌 기업 연구소들과 산ㆍ학ㆍ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저명한 연구자들과 함께 연구를 수행하며 우수한 연구 성과를 도출했다.
연구자들은 국제반도체소자학회(IEDM), 전미인공지능학회(AAAI) 등 세계적 학회 주관 학술대회에 연구 성과를 발표했으며, 사업 과제 수행기관인 KAIST는 2020년 국내 최초 미국 대학우주연구협회(URSA)에 가입하고 미국 지구물리학회(AGU)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과기정통부 송상훈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로 도약하고, 초격차 전략기술을 육성하는데 절실한 것이 고급인재 양성”이라며 “앞으로도 사업 확대와 개편을 통해 필요한 분야에 집중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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