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학실험기능장(長)'을 아시나요?"
대구시교육청 교육과학연구원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난 8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학생과학실험기능장 제도'가 지역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학생과학실험기능장 제도는 과학영재 육성을 목적으로 한 교육활동으로 시험이나 대회 준비를 벗어나 호기심과 의문을 가진 학생이 자기 주도적인 탐구활동을 통해 과학을 생활화하도록 한 것이다.
특히 2인 1조로 토의.실험.관찰 등의 과학탐구활동을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울 수도 있고, 기능장이 된 학생은 학교 생활기록부에 기록을 남기는 것은 물론 상급학교 진학(중→고교)시 가산점 혜택도 줘 효과적인 학습동기를 유발하고 있다.
기능장은 초등학교 5학년(7급)에서 고교 2년(1급)까지 모두 7개의 급수로 구성돼 있으며, 하위 기능장 취득 학생과 학교장 추천 학생을 대상으로 종합 지필 평가와 실험기능 평가 등 2단계의 평가를 통해 발급된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초등학생 7천841명과 중학생 8천476여명, 고교생 3천694명 등 모두 2만여명의 학생들이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올해에도 모두 2천5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등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기능장제를 통해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과학 탐구활동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면 최근의 이공계 기피현상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저작권자 2006-04-13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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