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연, 차세대중형위성 1호에 실린 반사경 국산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전날 발사된 차세대중형위성 1호에 탑재된 반사경 국산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전날 발사된 차세대중형위성 1호에 탑재된 반사경을 국산화했다고 23일 밝혔다.

반사경은 인공위성 카메라의 시력을 결정하는 핵심 부품으로, 고해상도의 영상을 얻기 위해서는 대형 반사경이 필요하지만 전략 물자라 수입이 어려웠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에 사용된 반사경 5개 중 가장 중심이 되는 주 반사경은 지름이 0.6m로 크면서도 무게는 13㎏ 남짓으로 가볍다.

거울 면의 형상 오차가 머리카락 굵기의 8천분의 1 정도인 10㎚(나노미터·10억분의 1m) 수준으로 좁은 골목길까지 정밀하게 촬영할 수 있다.

표준연은 2015년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공동 연구 끝에 3년 만에 대구경 반사경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반사경을 경량화해 설계·제작하는 기술은 표준연이, 우주 환경과 관련된 정보 제공과 시험은 항우연이 맡았다.

연구원은 앞으로 발사될 대형위성에 탑재할 지름 1m 이상의 대형 반사경을 항우연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양호순 책임연구원은 “거울 면의 형상을 최첨단 반도체보다 정밀하게 만드는 가공 기술, 발사체의 진동과 충격으로부터 거울을 보호하는 조립 기술 등을 이용해 반사경을 독자 개발했다”고 말했다.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500㎏ 중형급 위성의 표준 플랫폼(본체)인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전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발사돼 목표 궤도에 안착했다.

앞으로 고도 497.8㎞의 태양동기궤도를 돌며 6개월간 초기운영 과정을 거친 뒤 10월부터 한반도 등의 정밀지상관측 영상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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