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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응용과학
2007-08-01

페름기말 대멸종으로 지구 생물 95% 사라져 연구결과 `장기적인 환경위기 고조' 이론과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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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역사상 최악의 생물 멸종사건은 약 2억5천만년 전 페름기 말엽에 장기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이 때 동식물의 95%가 멸종했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캐나다 학자들의 연구를 인용 보도했다.


퀸즈대학 연구진은 공룡을 일시에 멸종시킨 6천500만년 전 소행성 충돌과 때와 달리 페름기 말의 대멸종 사건은 온난화와 함께 매우 느리게 진행됐으며 이에 앞서 연체동물이 온 지구를 뒤덮는 현상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페름기 대멸종 이후 나타난 현상 가운데 하나는 굴과 달팽이 등 연체동물들이 전세계를 지배한 것이며 연체동물 화석을 분석한 결과 이들은 페름기말까지 무려 800만년에 걸쳐 번성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보고했다.


이들은 "우리의 연구 결과는 소행성 충돌과 같은 외계의 재난 요인과는 일치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해류 변화와 같은 `장기적인 환경위기 고조' 이론과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약 3억~2억5천만년 전까지 지속된 페름기에는 지구 기온이 점차적으로 상승했으며 이로 인해 대양 해류의 순환이 둔화되고 바닷물 속의 산소량이 매우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게다가 페름기말에 일어난 대규모 화산 분출도 환경을 더욱 악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연체동물들은 스트레스가 심한 급변하는 환경에서도 연체동물들은 적응력이 높아 살아남았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 시기 연체동물의 화석이 이처럼 많은 것은 궁극적으로 멸종을 일으킨 상황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중국과 그리스, 태국, 미국 네바다주 및 텍사스 주에서 수집한 3만3천점의 페름기말 화석들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껍데기가 수백만년에 걸쳐 규산으로 대체됐으며 그 덕분에 산성 환경을 이겨내고 살아남은 것으로 보고 있다.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저작권자 2007-08-01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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