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9개 종목 등 글로벌 가상 스포츠 대회 세부사항 발표
우리나라의 국기(國技) 태권도가 e스포츠로 영역을 넓혀간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일(이하 현지시간)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 2023’과 관련해 9개 종목을 포함한 세부 사항을 발표했다.
9개 종목은 태권도를 비롯해 양궁, 야구, 체스, 사이클, 댄스, 요트, 모터스포츠, 테니스다.
태권도는 격투 종목 중에서는 유일하게 이번 대회 종목에 포함됐다.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는 IOC가 국제경기연맹(IFs), 게임 제작·배급사와 함께 만든 글로벌 버추얼(가상) 및 시뮬레이션 스포츠 대회다.
가상 스포츠는 IOC가 스포츠의 미래 동력으로 판단하고 ‘올림픽 어젠다 2020+5’ 의제 중 하나로 삼은 핵심 사업이다.
IOC는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2021년에 처음으로 게임을 기반으로 한 e스포츠 대회인 ‘올림픽 버추얼 시리즈’를 개최했다.
5개 종목(요트, 사이클, 조정, 모터스포츠, 야구)에서 기량을 겨룬 당시 대회에는 100개국에서 25만 명 이상이 참가했다고 IOC는 밝혔다.
올해 대회는 이날부터 예선을 시작하고 결승전은 6월 22∼25일 싱가포르 선텍 센터에서 실시간 대면 방식으로 개최된다.
IOC는 결승전이 최근 발표된 ‘올림픽 e스포츠 주간 2023’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은 가상 스포츠의 시장성을 예측하고 지난 수년간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게임 및 정보기술회사 ‘리프랙트'(Refract)’와 손잡고 가상 태권도 겨루기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손으로만 하는 컴퓨터 게임과 달리 가상 겨루기 시스템은 실제 태권도 경기와 유사하며 모션 트래킹 기술을 활용해 전신 움직임을 정교하게 추적해 실제 상대의 아바타와 일대일로 겨루는 방식이다. 플레이어의 몸은 게임 컨트롤러가 된다.
이를 통해 성별, 나이, 신체적 장벽, 지역 등의 제약을 받지 않고 비대면 경쟁이 가능한 새로운 경쟁의 장이 열리게 됐다.
태권도 경기는 예선 없이 결승전에 남녀 선수 4명씩과 주니어 남녀 선수 4명씩이 출전해 가상 겨루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규칙은 일반 겨루기 경기규칙과 같이 2분 3라운드, 3전 2승제로 치러진다.
조정원 WT 총재는 “태권도가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 종목에 선정돼 기쁘다. 그동안 끊임없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 최신 기술을 도입, 발전시킨 노력의 결과”라며 “태권도가 앞으로 더욱 젊고 새로운 팬들에게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웹사이트(Olympics.com)와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162)
로그인후 이용 가능합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AI 조직 딥마인드(DeepMind)가 새 AI '알파데브'(AlphaDev)를 이용해 새로운 정렬 알고리즘(sorting algorithm)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 'C++'의 기능을 10년 만에 개선했다.
암컷 악어가 수컷 악어 없이 스스로 임신해 알을 낳은 자기복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7일(현지시간) 영국 BBC가 보도했다. 이날 영국 왕립학회가 발행하는 '바이올로지 레터스'(Biology Letters)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악어는 2018년 1월 중미 코스타리카 렙틸라니아 동물원에서 알을 낳았다. 부스 박사 분석 결과 죽은 새끼는 유전적으로 어미 악어와 99.9% 일치했으며, 어미를 임신시킨 수컷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요즘은 생활 습관이 변화하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가 줄고 이른바 '혼밥'이나 가족 이외 타인과의 식사가 늘고 있다. 이런 식습관 변화가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와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윤영숙 교수 공동 연구팀이 최근 이런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 최근호에 발표했다.
세계 각국 과학자들이 온실가스 배출량이 매년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최근 10년간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이미 1.14℃ 상승하는 등 온난화가 전례 없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만드는 '그린 수소'의 생산 효율을 높이는 촉매 구조 제어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물질구조제어연구센터 이성수 선임연구원과 성균관대학교 에너지과학과 윤원섭 교수,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유필진 교수 공동연구팀이 수소와 산소를 분리하는 성능을 높이도록 촉매소재 표면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를 대신해 금속 나노입자를 기체 상태로 반응시키면서 높은 산화수를 갖는 흑연 탄소 껍질로 둘러싸는 촉매 구조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집고양이나 길고양이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해 외과적 불임 수술을 하는 대신 암고양이에게 한 번 주사하는 것으로 장기 불임을 유도할 수 있는 유전자 요법이 개발됐다.
암에 걸렸거나 걸렸던 사람이 하루 30분을 걷거나 요가를 하면 신체의 피로도가 줄어 암세포의 확산이나 암의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