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서울 코엑스 전광판에 보름달이 뜬다.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가상현실(VR) 미술한류 영상시리즈 제1편 이수경의 '달빛 왕관-신라 금관 그림자'를 15일부터 코엑스 케이팝스퀘어 대형전광판에서 상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미술을 세계에 알리고자 지난달 유튜브에 'MMCA VR' 시리즈를 선보였다. 작품에 숨겨진 이야기를 실감 나는 VR로 담아낸 3분짜리 영상으로, 첫 작품으로는 이수경 작가의 신작 '달빛 왕관'을 소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뉴미디어아트그룹 벌스(VERS)가 착시 현상으로 입체감을 구현하는 아나모픽 3D 기술을 적용해 30초 분량의 전광판용 영상을 제작했다. 추석 연휴 전광판에 실제 보름달이 뜬 풍경을 이수경의 작품과 함께 보여줄 영상은 연말까지 매일 약 10차례 상영될 예정이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메리어트 마르퀴스호텔 전광판에서도 오는 27일(현지시간) 오후 7시부터 약 5분간 영상이 상영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CJ파워캐스트, 한국무역협회 등과 협력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 연합뉴스
- 저작권자 2021-09-16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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