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풀한 과학체험으로 ‘상상력 UP’

과학의 달 '국립광주과학관' 봄과학축제

과학의 달에 국립광주과학관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갖가지 다양한 테마 행사들로 빛나는 봄과학축제를 열고 있다. 이름하여 ‘컬러풀 사이언스’다. 광주과학관은 매 계절마다 다양한 테마의 전시를 진행하는데, 올해 봄에는 7가지 색을 배경으로 7가지 테마를 가진 전시를 준비했다.

첨단지역과 함께한 ‘컬러풀 사이언스’

과학관이 위치한 곳은 광주의 첨담과학산업단지로, 주변에 출연연 연구기관과 관련 학교, 기업들이 많다. 그래서 무심코 지나쳐 버리기 쉬운 지역의 연구기관들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첨단대동여지도를 만들고, 그곳에서 어떤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전시회를 기획한 것이다.

VR영상을 통해 비행기구 시뮬레이터를 체험하고 있다. ⓒ 김순강 / ScienceTimes

VR영상을 통해 비행기구 시뮬레이터를 체험하고 있다. ⓒ 김순강 / ScienceTimes

이곳에선 레이저를 활용해 만들어내는 고등광기술연구소의 트리스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수소 전기차 융합스테이션, 전자부품연구원의 3D프린터 시제품 등 평상시 볼 수 없는 연구결과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여기서 가장 인기가 있는 건 뭐니 뭐니 해도 동신대에서 제공한 VR체험이다. 영화 아바타와 공군비행단 영상을 활용한 가상현실을 체험하면서 비행기구 시뮬레이터를 체험할 수 있어 놀이공원급 재미를 주기 때문이다.

또 자연이 빚어낸 연금술 ‘빛이 그린 그림’이라는 주제로 색깔 그림자를 볼 수 있는 전시도 눈길을 끈다. 빛의 3원색을 통해서 우리가 흔히 검은색으로 알고 있는 그림자가 컬러풀한 색깔을 입게 되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뿐만 아니라 ‘놀이로 만나는 수학’ 공간에서는 학생들이 어렵게만 느끼는 수학을 다양한 놀이를 통해 수학적 원리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수학킹 만드는 ‘인공지능과 대결’에서는 간단한 보드게임을 통해 컴퓨터와 승부를 겨루게 된다. 큐브와 퍼즐 맞추기 등도 따분한 수학을 체험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아이들 상상을 현실로 ‘키즈 모터쇼’

“아빠의 지독한 방귀를 한 곳에 모아두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책에서 소 방귀는 지구를 파괴하는 방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지독한 방귀들을 모아 자동차 연료로 사용하면 공기도 깨끗해지고 편하게 숨 쉴 수 있을 거예요.” (권이준 7세)

이처럼 아이들의 기발한 상상력을 가미한 미래 자동차를 실제 모형으로 만들어 전시하는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도 열고 있다. 모형 미래자동차 옆에는 그것이 이론적으로 가능한 것인가와 관련기술을 소개해주는 영상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

아이들이 상상을 실제 모형으로 만들어 전시한 '키즈모터쇼'

아이들이 상상을 실제 모형으로 만들어 전시한 ‘키즈모터쇼’ ⓒ 김순강 / ScienceTimes

그리고 전시물에 대한 원리설명을 간단한 실험을 통해 알아보는 ‘사이언스테이블’도 운영되고 있다. ‘방귀연료자동차’의 원리를 설명하면서 자동차를 움직일 수 있는 다양한 미래에너지를 실제로 만들어 보는 것이다. 즉 뒷부분을 세게 때리면 전기가 발생하는 압전에너지와 바람으로 전기를 발생시키는 풍력발전, 그리고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자동차까지 간단한 실험으로 그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또 하얀색 바탕의 자동차에 마음대로 색깔을 바꿔 칠할 수 있고, 글씨도 쓸 수 있는 ‘나도 자동차디자이너’ 코너도 인기가 높았다. 한 관람자는 “손 터치를 통해 화면에 글씨는 쓰는 기술은 신기할 것이 없는데, 그것을 자동차를 바탕으로 그리게 하는 작은 아이디어가 더해져 한층 더 신기한 체험이 된 것”이라고 인기 이유를 설명했다.

유리다리 건너 우주 속으로 ‘스페이스 360’

360⁰ 영상 관람이 가능한 ‘스페이스 360’이 과학의 달을 맞아 과학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인기몰이 중이다. 이곳은 지구의 백만분의 1 크기로 만들어진 둥근 모형의 특수상영관으로, 국내 최초의 3차원 준몰입형 가상현실 체험관이다.

4대의 프로젝트를 사용해 상하좌우 모든 방향에서 영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입체도구 없이도 가상현실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으며 11.1채널이라는 오디오시스템으로 뛰어난 현장감도 느끼게 된다.

신비한 우주여행을 떠나는 '스페이스 360' 관람 모습.

신비한 우주여행을 떠나는 ‘스페이스 360’ 관람 모습. ⓒ ScienceTimes

또한 투명한 유리다리 위에서 우주의 탄생에서 인류의 미래까지의 빅 히스토리를 담고 있는 영상을 관람하는 것이기 때문에 마치 다리를 건너 마치 우주 속으로 우주여행을 떠나는 신비하고 환상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이번 주말에는 노벨과학상 수상의 역사를 간직한 6개 도시의 과학이야기를 소개하는 ‘세계의 도시, 과학을 만나다!’ 특별강연과 사이언스 매직쇼, 그리고 전자바이올린 공연 등 다양한 과학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과학의 달 4월의 마지막 주말에 신나고 재미있는 과학콘텐츠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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