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자율주행차 중심 산업구조 전환 필요”

울산연구원, 코로나19 대응 산업별 미래 동력 확보 방안 제시

울산연구원이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산업 위축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울산 경제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산업 정책을 제안했다.

8일 이슈리포트 특집호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울산의 대응 과제’에서다.

황진호 박사는 이 보고서에서 코로나 사태가 울산 산업 분야에 미친 영향을 진단하고, 정부 방침 등을 고려한 울산 주력산업의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황 박사는 “최근 들어 울산지역 제조업 생산과 수출이 주력 제조업과 연관 산업 위주로 위축이 가시화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경기 회복이 늦고 대외 여건 개선 지체 등으로 산업 여건이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황 박사는 울산 3대 주력산업 가운데 자동차는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중심 산업구조 전환을 촉진하되 관련 부품업체 육성, 제조업 회귀(리쇼어링) 전략과 유턴 기업 지원 강화 등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선의 경우 고부가가치 친환경 스마트선박 기술 확보와 이를 위한 구조 전환이 필요하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로봇기술 등이 적용되는 ‘5G 기반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고려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세계 시장이 청정에너지 전환에 발맞추는 만큼 자원 순환과 미세먼지 감축, 첨단소재 개발, 재생에너지 진출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박소희 박사는 이 보고서에서 울산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게놈 기반 감염병 대응 플랫폼 구축 등 세부 방안을 내놨다.

박 박사는 “울산이 만명 게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바탕으로 유전자 분석, 치료물질 개발, 맞춤형 치료 산업 확대에 초점을 둔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 조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울산 바이오헬스 산업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성장하려면 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 동의 등에 필요한 사회적 합의와 규제 개혁을 넘어 각각의 제도를 시스템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처럼 대규모 감염성 질환에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려면 감염성 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체의 표준 게놈 정보와 변종들의 변화율, 변이 종류, 보전된 게놈의 지역 분석 등이 가능한 컴퓨터 분석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

특히 신규 감염성 질환에 대비해 대규모 한국인 표준 게놈 정보와 바이러스 게놈을 통합 분석하는 ‘감염성 질환 대응 플랫폼’을 구축해 변이체와 감염집단 특성을 더 빠르게 분석하고 진단, 치료, 백신 타깃을 신속하게 제안한다면 울산뿐만 아니라 국가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울산 문화 진단과 과제를 다룬 김상우 박사는 디지털 콘텐츠 생산 및 유통 구조 구축 등을 통해 울산 문화예술계가 전화위복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김 박사는 울산 문화예술 분야 코로나 사태 대응 방안으로 문화예술인 디지털 교육실시·지원, 문화공연·전시 시설 간 공연 인프라 조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울산 문화예술인의 디지털 창작물 수익 보전을 위한 결제 시스템 구축, 아카이빙(보관·관리), 저작권 등록 등을 지원하는 디지털 콘텐츠 유통 구조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울산예술인 디지털 가상 공동체 구축을 제안하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협업 플랫폼을 구축해 네트워킹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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