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타임즈 로고

생명과학·의학
연합뉴스
2020-01-23

치매 원인까지 치료하는 신약 나올까 IBS-바이오기업 공동연구

  • 콘텐츠 폰트 사이즈 조절

    글자크기 설정

  • 프린트출력하기

기초과학연구원(IBS)이 바이오 분야 국내 기업과 치매 원인까지 치료할 수 있는 신약 개발에 나선다.

기초과학연구원은 22일 IBS 본원에서 뉴로바이오젠주식회사와 '세레마비 기반 신약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세레마비는 치매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이창준 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 연구팀은 2014년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감마아미노낙산)가 인지기능을 저해하는 원리를 규명했다.

이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치매DTC융합연구단과 세레마비를 개발했다.

세레마비는 치매 환자의 뇌에서 과하게 생성되는 가바의 양을 지속해서 줄인다.

두 기관은 세레마비를 이용한 치매 치료 신약을 개발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치매 치료 기전 연구와 신약 효능 평가를 함께 한다.

기존 치매 치료제는 일시적인 증상 개선에 그치지만, 세레마비 기반 신약은 치매의 원인까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IBS는 내다봤다.

세레마비는 인지기능을 개선할 뿐 아니라 회복까지 시키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지난해 알츠하이머성 치매 모델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이 효능을 확인했다.

세레마비가 치매뿐 아니라 파킨슨병, 비만, 뇌졸중, 척수손상에도 효능이 있어 신약이 개발되면 상당한 가치가 있을 것으로 IBS는 전망했다.

이창준 IBS 단장은 "연구단의 연구 인프라와 노하우, 뉴로바이오젠의 연구 역량을 모아 치매 등 뇌 질환 치료제 개발에 돌파구를 찾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2020-01-23 ⓒ ScienceTimes

태그(Tag)

관련기사

목록으로
연재 보러가기 사이언스 타임즈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확인해보세요!

인기 뉴스 TOP 10

속보 뉴스

ADD : 06130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7길 22, 4~5층(역삼동, 과학기술회관 2관) 한국과학창의재단
TEL : (02)555 - 0701 / 시스템 문의 : (02) 6671 - 9304 / FAX : (02)555 - 235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340 / 등록일 : 2007년 3월 26일 / 발행인 : 정우성 / 편집인 : 윤승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승재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운영하는 모든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사이언스타임즈는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과 사회적 가치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