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노벨상 수상자 평균연령 69세…여성수상자 3% 불과

공동수상 경향도 강해져

선진국을 중심으로 뚜렷해진 고령화 추세가 노벨과학상에 그대로 반영되면서 수상자의 평균 연령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연구재단이 최근 공개한 노벨과학상 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노벨상 과학 부문 전체 수상자는 624명이며 이들의 평균 연령은 물리 54세, 화학 57세, 생리의학 57세다.

최근 10년간(2011년∼2020년) 수상자의 평균 연령은 물리 69.4세, 화학 69.6세, 생리의학 68.5세다. 이는 전체 기간 평균 연령보다 물리는 약 15.4세, 화학은 12.6세, 생리의학은 11.5세 더 많다.

분야별로 보면 최근 물리학 수상자의 연령은 30대에서 80대까지 다양했으며 이론 연구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실험 연구는 늦은 나이에 수상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화학상 수상자는 60∼70대가 많았으며 생리의학상 수상자는 50∼80대가 주를 이뤘다.

이들은 평균 37.9세에 노벨상을 받는데 기여한 핵심 연구를 시작했으며 55.6세에 핵심 연구를 완성했다.

최근 노벨과학상의 또 다른 트렌드 중 하나는 공동 수상이다.

1950년 이전에는 매 10년간 수상자가 40명 미만이었으나, 1971∼1980년에는 노벨과학상 전체 수상자가 67명으로 증가했고 2011년∼2020년에는 79명까지 늘었다.

공동 수상의 증가에 대해 연구재단 정책혁신팀 이성민 담당은 “학제 간 융합 연구, 사제 간 공동연구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여성 노벨상 수상자는 전체 수상자의 3%에 불과한 22명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여성 수상자가 물리학에서 1명, 화학에서 2명이 나오는 등 여성 과학자의 수상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연구재단은 설명했다.

올해 노벨 과학상 수상자는 10월 4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5일 물리학상, 6일 화학상이 연이어 발표된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유력 후보로는 한탄 바이러스를 발견한 이호왕 고려대학교 명예교수(93)가 거론된다. 이 교수는 정보분석업체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피인용 우수 연구자 명단을 토대로 발표한 올해의 노벨상 수상 예측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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