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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19-12-06

초미세먼지 측정기 신뢰성 높인다 표준연 "14건 성능 평가 완료…측정기 개발 단계부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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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초미세먼지 측정기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평가 기술을 개발해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름 2.5㎛(1㎛는 1000분의 1mm) 이하의 초미세먼지(PM 2.5)는 사람의 코나 기관지에서 잘 걸러지지 않고 폐까지 곧바로 들어가 뇌질환이나 폐·심장 질환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미세먼지 측정기는 지름 2.5㎛ 이하의 입자만 분리하는 입경분리장치와 분리된 입자 총량을 측정하는 센서로 구성돼 있다.

입경분리장치가 지름 2.5㎛ 이하의 먼지만 통과시켜야 초미세먼지 농도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

초미세먼지 측정기가 정부 형식승인을 받으려면 입경분리장치 분리 효율 45% 이상을 만족시켜야 한다.

즉, 100개의 초미세먼지 입자가 있다면 이 가운데 45개 이상을 통과시켜야 하는데 기존에는 입경분리장치 분리 효율 평가 기술이 없어 외국산 장비를 써야 했다.

연구원은 실제 먼지를 활용해 먼지 크기별로 입경분리장치의 분리 효율을 측정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시스템은 입자발생부와 입경분립장치, 입경별 농도 측정부로 이뤄져 있는데, 입경분립장치를 통과한 먼지를 순차적으로 측정해 먼지 크기별로 분리 효율을 산정한다.

연구원은 올해 초 이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외 업체에서 의뢰한 14건의 입경분리장치 효율 평가를 수행했다.

앞으로 국내 초미세먼지 측정기 업체가 개발 단계부터 성능을 높일 수 있도록 기술 지원할 방침이다.

정진상 책임연구원은 "외산 장비에 의존하던 초미세먼지 측정기 성능 평가 기술의 국산화를 이뤄냈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2019-12-06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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