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고생대 거대 육식어류인 '둔클레오스테우스'(Dunkleosteus) 과학교육 키트를 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둔클레오스테우스는 고생대 데본기 후기 바다에 등장한 강력한 턱을 가진 판피어류이다.
전체 몸길이는 최대 8.8m, 무게는 4t에 이른다.
둔클레오스테우스의 가장 큰 특징인 턱의 힘은 6천∼7천400N(뉴튼), 즉 600∼750㎏에 이른다.
턱 주변 근육과 인대를 이용해 턱 안으로 먹이를 빨아들인 다음 톱날 같은 날카로운 이빨로 먹이를 잘게 잘라 삼켰다.
연구원은 미국에서 발견된 둔클레오스테우스 테렐리(Dunkleosteus terrelli)에 기반해 과학교육 키트를 제작했다.
또 둔클레오스테우스 체험 모형도 제작해 지질박물관에 전시하고 있다.
지질연은 이번에 제작한 과학교육 키트를 내달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제4회 지질연 지구사랑 미술대회'에서 홈스쿨링 세트로 제공한다.
- 연합뉴스
- 저작권자 2020-09-2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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