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 발생하면 냉장고 디스플레이에 경고가 뜨고 가스 밸브가 자동으로 잠긴다면 훨씬 안전할 수 있다.
기상청은 ‘지능형 사물인터넷'(사물지능융합기술·AIoT) 기술을 활용한 지진정보 전달체계를 마련하는 ‘차세대 지진재난문자 서비스 연동방안 연구’를 올해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AIot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합성한 단어다.
기상청이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지진재난문자를 보내려는 이유는 무엇보다 전달방식이 다양해질수록 어떤 상황에서도 지진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안정성이 확보되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2018년 11월 KT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나 지난해 10월 판교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 등 통신망에 장애가 발생했을 때 대비해 정보전달체계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하면 지진 발생 시 각종 기기를 제어해 추가 재난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기대한다. 지진 통보 시 AloT 기기를 제어하기 위한 기술 표준화 추진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이번 연구목적에 포함된 이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정 규모 이상 지진이 발생했다는 정보가 접수되면 가스 밸브가 자동으로 잠긴다는가 하는 기술을 마련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비롯해 각종 기기를 인터넷에 연결해 사용하는 것이 더는 낯설지 않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를 보면 사물인터넷 회선은 작년 11월 기준 1천611만2천918회선으로 2019년 12월(808만3천767회선)보다 거의 2배로 늘었다.
한반도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은 이제 상식이다.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는 규모 2.0 이상 지진이 연평균 70차례 발생한다.
지난해 10월 29일 충북 괴산군에서 규모 4.1 지진, 올해 1월 9일 인천 강화군 해역에서 규모 3.7 지진이 발생하는 등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지진도 심심치 않게 발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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