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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에 대한 개발이라는 말이 다소 낯설게 들리시는 독자 분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합성수지는 고분자로 이루어진 다양한 중합체입니다. 이것들을 페인트가 사용되는 각각의 용도에 맞게 혹은 사용자가 원하는 기호나 특수 용도에 부합하게끔 고분자를 요리하는 연구실이라고 생각하시면 알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크릴이나 폴리에스테르라는 합성 고분자 수지는 학교에서 많이 들어보셨을 테고, 불포화 폴리에스테르를 이용한 FRP 등도 귀에 익숙할 것입니다. 저희는 그런 FRP, 아크릴, 우레탄 등을 합성하는 곳이랍니다.
어느 실험실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저희 실험실도 목표와 계획에 따라 차근차근 실험을 진행하지만, 이것이 생각처럼 계획처럼 따라 주지 않기도 합니다.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원인으로 인한 불량이 속출하고 그래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실험실을 지키다 보면 서로 짜증나고 힘들고, 누구의 탓인지 생각하게 되더군요. 최근에 다소 서먹서먹해진 저희 실험실이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근래에는 새로이 신입사원들이 두 분이나 저희 실험실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이 분들 덕분에 나머지 연구원들도 힘들지만 분위기 좋게 이 난국을 헤쳐 나가려 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렇게 애쓰시는 과장님들, 신입 사원 분들이 있기에 얼마 지나지 않아 커다란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연구소장님뿐만 아니라 합성에 관련된 선배님들의 말없는 지원과 노력은 집에 가서 생각하면 가슴 따뜻하게 만들지요.
이제 연말인데 팀장님들은 각종 스트레스에 힘드시고, 신입사원들은 몸이 바쁘기에 힘들 테지만 그동안 우리가 보여준 끈끈한 동료애를 계속 간직하며, 가족처럼 서로 보살펴주는 식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대한민국의 실험실에서 땀 흘리시는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 이승헌 조광페인트 연구1팀
- 저작권자 2007-10-1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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