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주분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개발 지원을 위해 우주 분야 관련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15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민간주도 우주산업 소부장 발전 협의회’ 발대식에서 “우리의 소부장이 과기부의 대형 프로젝트나 국방부의 전력체계 위성, 나아가 스페이스X 등 해외 우주산업에 당당한 참여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직 개편 추진 계획을 밝혔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군 우주기술의 민간 이전이나 반대로 민간 우주기술의 군 이전 등을 지원하는 역할 등을 맡을 우주 및 민군 기술협력분야 프로그램디렉터(PD)도 채용한다.
우주산업은 특성상 대규모 자금 투자가 소요돼 기업이 단독으로 투자해 주도하기는 한계가 있는 데다가 특히 우주 소부장은 수요가 한정되고 국내 기업은 실제 우주환경에서 품질을 검증해볼 길이 적어 국내외 수요처 확보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산업부가 나서 우주분야 소부장 개발을 지원하려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이날 발족한 ‘민간주도 우주산업 소부장 발전 협의회’와도 공조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화시스템[272210], 대한항공[003490], KT[030200] Sat, 3M코리아, KAI, LIG넥스원[079550], 대한항공, 현대차[005380], 아마존웹서비스 등 항공·우주·자동차·소재·에너지·방산·서비스기업과 정부출연연구소, 지방자치단체 등 총 7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이 협의회는 국내 개발된 우주 소부장 상용화 방안과 기술 혁신 및 비용 절감 대책 도출 등을 추진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우주 모빌리티·태양광 발전·자원활용 등 기술 개발 방안을 마련해 미래 수요에 대비한다.
특히 우주 소부장의 수요발굴, 공동연구기획, 우주환경시험, 사업화 협력 등의 지원 방안을 집중 도출해 이를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군 우주 기술 민간이전 방안(spin-off) 등도 제시한다.
산업부는 협의회를 통해 발굴한 과제를 소부장개발사업과 민군기술협력사업,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등을 통해 R&D와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 수립 예정인 ‘소부장 연계 첨단 우주산업 발전 전략’도 협의회에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소부장 발전전략과 생태계 조성 방안을 담을 예정이다.
아울러 발전전략 외에 우주 분야 주류 기업과 차별화하고,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및 전기·전자, 제조 분야의 강점을 활용한 ‘틈새 전략’도 모색한다.
주영준 실장은 “우리가 만든 소부장을 활용해 제작한 위성이 경제성 있는 국산 발사체로 발사 및 실증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가 형성돼야 한다”며 “우리의 민간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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