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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19-10-14

인공지능 국제표준화에 한국기술 진출 발판 마련 도쿄 AI회의서 '데이터 생태계'까지 국제표준화 작업범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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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7∼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국제표준화회의'에 산·학·연·관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해 AI의 표준화 범위를 늘리는 방안을 주도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스마트제조, 자율차, 바이오헬스 등 데이터를 많이 활용하는 산업을 위해 AI에 필요한 '빅데이터 참조구조' 표준안을 제안했다.

또 빅데이터 작업반(Working Group)의 표준화 범위를 '데이터와 빅데이터 생태계(Ecosystem)'로 확대하자고 주도적으로 제안했다. 기존 작업반에서는 범위가 빅데이터로만 규정돼 다양한 산업에서 생성되는 AI 데이터 및 관련 품질관리, 활용서비스 등을 고려한 표준화 작업이 곤란하기 때문이다.

이에 미국과 협력을 통해 한국의 'AI 데이터 프레임워크' 기술을 다음 총회 전에 신규 프로젝트로 제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AI 서비스' 표준화 작업을 쉽게 하는 자문그룹(Advisory Group) 신설의 필요성을 제안해, 회원국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4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차기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또 이번 회의를 통해 AI 수어통역시스템 등 8개 AI 서비스 기술사례를 국제기술보고서(Technical Report)안에 반영해 앞으로 우리나라가 개발한 AI 서비스 기술을 국제표준화로 연계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국표원은 11월에 AI 표준화 전문가를 초대해 이번 회의 결과를 공유하는 'AI산업 국제표준화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국표원 이승우 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작업범위 확장이라는 방법을 통해 그간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등 AI 강대국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던 AI 국제표준기구 내에서 우리나라 기술이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2019-10-14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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