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등 이웃 나라에서 화산이 폭발했을 때 분출된 가스가 국내에 영향을 줄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정지궤도위성인 천리안위성 2B호 관측자료를 토대로 한 실시간 이산화황 이동량 영상을 8일부터 홈페이지(nesc.nier.go.kr)에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산화황은 화석연료를 태우거나 제련할 때 배출된다. 자연적으로는 화산이 분화할 때 나오는데, 10월 1일 일본 도쿄에서 남쪽으로 1천㎞ 떨어진 해상의 니시노시마 화산이 분화했을 때 주변에서 고농도 이산화황이 관측됐다.
국내 이산화황 연평균 농도는 1998년 0.009ppm에서 작년 0.003ppm으로 20여 년 사이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과학원 관계자는 “천리안위성 2B호는 아시아를 매시간 관측하므로 이산화황 이동량 정보를 활용하면 농도뿐 아니라 이산화황이 발생지에 축적될지, 주변으로 이동할지 등도 파악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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