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앞둔 천리안 1호, 10년간 우주에서 한 일 살펴보니

내년에 천리안 2B호와 임무 교대

세계 최초 정지궤도 해양관측 위성인 ‘천리안위성 1호’가 발사 10주년을 맞았다.

2010년 6월 27일 발사된 천리안 1호는 해양관측 센서를 탑재한 위성으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고도 3만6천㎞ 이상에 떠 있는 정지궤도 위성이다.

2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천리안 1호는 해양관측 외에도 통신과 기상 관측을 위한 센서도 탑재해 복합적인 관측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천리안 1호의 해양관측 센서인 ‘GOCI’는 지난 10년간 매일 8회씩 1시간 간격으로 한반도 주변의 해양변화를 관측해 왔다.

적조, 녹조 정보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제주 해역에 대량 출몰해 피해를 주는 괭생이모자반을 탐지해 정보를 제공했다.

GOCI의 관측자료가 활용된 SCI(과학기술인용색인)급 국제논문도 지난해 기준 230여 편을 기록했다.

해수부는 천리안 1호를 통해 해양 위성 운영 경험을 축적하면서 해양 위성 자료처리의 핵심으로 여겨지는 ‘대기 정보 기술’이 발전해 일본 등 해외에 조언을 해주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당초 GOCI는 2017년까지 운영하도록 설계됐지만, 기능에 문제가 없어 내년 초까지 4년여를 더 운영한다.

이후에는 지난 2월 발사한 천리안 2B호의 해양탑재체 ‘GOCI-Ⅱ’가 임무를 이어간다.

천리안 2B호는 시험 운영이 마무리되는 올 10월부터는 기초 자료들을 생성해 국민에게 서비스하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본격 분석·가공된 정보를 제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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