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립과학관 무료 개방·오프라인 프로그램 제공
오는 21일 과학의 날을 앞두고 전국 국립과학관 등이 다채로운 대면 문화 행사를 선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18일 전면 해제됨에 따라 과학의 날 전후로 생활 속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과학 상식을 쌓을 수 있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국립중앙과학관, 국립광주과학관, 국립부산과학관은 과학의 날 당일 상설전시관 등을 무료 개방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20일∼22일, 국립대구과학관은 18일∼24일 상설전시관 무료 개관을 시행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와 시설 보수 등으로 휴장한 어린이 과학 놀이터를 지난 12일부터 다시 열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23일부터 24일까지 ‘제14회 해피사이언스 축제’를 개최하고 다양한 체험 행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립광주과학관은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최신 우주 과학 기술을 접할 수 있는 ‘우주 라이크 우주?’ 행사를 개최한다.
우주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대면 강의를 진행하며 지난해 12월 발사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축소 모형도 전시한다.
국립부산과학관은 17일 서커스 속 과학 원리를 알 수 있는 ‘서커스 인 사이언스’와 가족 과학 상상화 그리기 대회 ‘드림 더모아’ 행사를 연다.
국립대구과학관은 23일 무인자율주행자동차 무료 시승 체험을 제공한다. 안전을 위해 자율주행자동차는 전문가와 함께 탑승하며 당일 현장 예약이 가능하다.
30일에는 정보 보호를 주제로 한 ‘사이버 세큐데이’도 즐길 수 있다. 정보보호 체험교육과 특강 등이 준비됐다.
다음 달 5일 정식 개관을 앞둔 충주어린이과학관은 과학의 날 당일에 특별 개관하며 인천어린이과학관은 23일 과학축전 행사를 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1일 오후 4시부터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과학기술인 대중 특별 강의 ‘4월애(愛) 과학’을 진행한다.
강연자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용근 교수, 과기정통부 임혜숙 장관, 기초과학연구원(IBS) 노도영 원장이 선정됐다.
박 교수는 ‘AI 홀로그래피 현미경 사례’, 임 장관은 ‘이매진 유어 넥스트'(Imagine YOUR Next), 노 원장은 ‘기초과학은 우리에게 무엇을 주는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날 강연은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과학 문화 오프라인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전국 국립과학관 홈페이지와 과학문화포털 사이언스올(www.scienceall.com)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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