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공공·민간 빅데이터 분석을 완료해 시민 맞춤형 정책 수립에 활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1년 빅데이터 분석 완료 보고회'를 열어 분석 결과를 보고하고,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2021년 빅데이터 분석은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선정한 ▲ 빈집 정비를 위한 공영 주차장 활용 입지 우선순위 분석 ▲ 전기차 충전 기반 구축 최적 입지 선정 ▲ 스마트 시티 통합 플랫폼 활용 폐쇄회로(CC)TV 설치 지점 도출 ▲ 자동차세 체납 영치 분석 ▲ 울산시 노후 건물 밀집도 분석 ▲ 울산형 긴급재난지원금 효과 분석 ▲ 도서관 민원 키워드 분석 등 7개 분야에 대해 이뤄졌다.
시가 보유한 공공 데이터와 통신사 유동 인구 등 민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 기법과 인공지능 기반 모델 등이 분석에 활용됐다.
분야별 분석 내용을 보면 공영주차장 활용 입지 우선순위 분석에서는 빈집 분포와 주차장 수요를 분석해 구·군별로 공공 주차장 적합 공간을 각각 3곳씩 도출했다.
전기차 충전 기반 구축 분석에서는 울산 내 전기차 보유 현황, 주차장 정보 등을 바탕으로 전기차 충전 시설 설치 후보지 30곳을 제시했다.
CCTV 설치 지점 분석에서는 울산 전역의 감시취약지수, 범죄취약지수, 환경취약지수, 유동인구요인지수 등을 분석해 CCTV 우선 설치 지역 100곳을 도출했다.
자동차세 체납 영치 분석에서는 번호판 영치 장소와 납세자 주소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1만여 곳의 영치 가능 장소를 도출했다.
노후 건물 밀집도 분석에서는 울산 전체 노후 건물의 밀집도를 분석해 정비가 필요한 우선 지역 20여 곳을 선정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정책 효과 분석에서는 재난지원금 사용을 통해 거주지 인근 지역의 음식점, 슈퍼마켓·편의점 등 소상공인 관련 업종의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관 민원 키워드 분석에서는 도서 대출·반납 안내, 주차장 부족, 자료실 이용 등을 주요 민원으로 확인했다.
안승대 시 기획조정실장은 "시 행정 전반에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활용 문화를 정착시켜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행정을 구현하고, 시민 맞춤형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 저작권자 2021-08-31 ⓒ ScienceTimes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