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하와 안드로메다 은하의 운명적인 충돌 시기가 처음으로 정확하게 예측됐다고 BBC 뉴스와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미국 볼티모어 소재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STScI) 과학자들은 허블 우주망원경을 이용해 안드로메다의 영역별 접근 속도와 운동 양상을 관측한 결과 약 37억5천만년 후 두 은하가 충돌할 것임을 밝혀냈다.
학자들 사이에 M31으로 불리는 안드로메다는 현재 우리은하로부터 약 250만 광년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지만 두 은하간의 상호 인력과 암흑물질의 인력에 의해 시속 40만㎞의 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다. 이는 지구로부터 달까지 한 시간 안에 가는 속도이다.
인류가 생존할지조차 알 수 없는 먼 미래에 일어날 이 사건에 대해 지금까지 학자들은 정면충돌이 될지, 빗나간 펀치가 될지, 아니면 살짝 비켜가게 될지 알 수 없었다. 100년이 넘는 관찰에도 불구하고 안드로메다의 고유운동을 지금까지는 측정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허블망원경의 놀라운 능력 덕분에 안드로메다의 고유운동까지 관찰할 수 있게 됨으로써 두 은하의 충돌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게 됐다. 충돌 후에도 두 은하가 하나의 타원은하로 완전히 합쳐지기까지는 이후 20억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두 은하가 하나가 된다 해도 은하를 구성하는 별들끼리는 거리가 워낙 멀어 충돌하지 않으며 새 은하 중심부 주위의 서로 다른 궤도에서 돌게 된다.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우리 태양계와 지구는 파괴되지 않고 은하 중심부에서 지금보다 더 먼 외곽으로 밀려나게 된다.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M31의 작은 짝인 삼각형자리(M33)마저 충돌에 합세해 우리은하와 안드로메다로 이루어진 새 은하에 들어오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M33가 안드로메다보다 먼저 우리은하와 충돌할 가능성은 매우 작은 것으로 밝혀졌다.
시뮬레이션에 나타난 `최악의 시나리오'는 M31이 우리은하와 정면 충돌해 모든 별이 사방으로 흩어지는 경우이다.
이렇게 되면 두 은하의 별들이 충격으로 밀려나면서 우리은하는 지금처럼 거의 모든 별들이 원형 궤도에 몰려 있는 납작한 빈대떡 같은 모양을 잃게 된다. 두 은하의 핵이 합쳐지고 별들은 무작위 궤도에 떨어져 타원형 은하를 만들게 된다. 이 연구는 다음 호 천체물리학 저널에 실릴 예정이다.
100년 전까지만 해도 천문학자들은 M31이 별개의 은하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미국의 천문학자 에드윈 허블(1889~1953)은 그러나 이정표 역할을 하는 변광성(變光星)을 발견, 이를 이용해 안드로메다의 거리를 측정해 냈다.
미국 볼티모어 소재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STScI) 과학자들은 허블 우주망원경을 이용해 안드로메다의 영역별 접근 속도와 운동 양상을 관측한 결과 약 37억5천만년 후 두 은하가 충돌할 것임을 밝혀냈다.
학자들 사이에 M31으로 불리는 안드로메다는 현재 우리은하로부터 약 250만 광년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지만 두 은하간의 상호 인력과 암흑물질의 인력에 의해 시속 40만㎞의 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다. 이는 지구로부터 달까지 한 시간 안에 가는 속도이다.
인류가 생존할지조차 알 수 없는 먼 미래에 일어날 이 사건에 대해 지금까지 학자들은 정면충돌이 될지, 빗나간 펀치가 될지, 아니면 살짝 비켜가게 될지 알 수 없었다. 100년이 넘는 관찰에도 불구하고 안드로메다의 고유운동을 지금까지는 측정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허블망원경의 놀라운 능력 덕분에 안드로메다의 고유운동까지 관찰할 수 있게 됨으로써 두 은하의 충돌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게 됐다. 충돌 후에도 두 은하가 하나의 타원은하로 완전히 합쳐지기까지는 이후 20억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두 은하가 하나가 된다 해도 은하를 구성하는 별들끼리는 거리가 워낙 멀어 충돌하지 않으며 새 은하 중심부 주위의 서로 다른 궤도에서 돌게 된다.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우리 태양계와 지구는 파괴되지 않고 은하 중심부에서 지금보다 더 먼 외곽으로 밀려나게 된다.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M31의 작은 짝인 삼각형자리(M33)마저 충돌에 합세해 우리은하와 안드로메다로 이루어진 새 은하에 들어오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M33가 안드로메다보다 먼저 우리은하와 충돌할 가능성은 매우 작은 것으로 밝혀졌다.
시뮬레이션에 나타난 `최악의 시나리오'는 M31이 우리은하와 정면 충돌해 모든 별이 사방으로 흩어지는 경우이다.
이렇게 되면 두 은하의 별들이 충격으로 밀려나면서 우리은하는 지금처럼 거의 모든 별들이 원형 궤도에 몰려 있는 납작한 빈대떡 같은 모양을 잃게 된다. 두 은하의 핵이 합쳐지고 별들은 무작위 궤도에 떨어져 타원형 은하를 만들게 된다. 이 연구는 다음 호 천체물리학 저널에 실릴 예정이다.
100년 전까지만 해도 천문학자들은 M31이 별개의 은하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미국의 천문학자 에드윈 허블(1889~1953)은 그러나 이정표 역할을 하는 변광성(變光星)을 발견, 이를 이용해 안드로메다의 거리를 측정해 냈다.
- 연합뉴스 제공
- 저작권자 2012-06-04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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