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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17

영화는 과학의 발명 김형기 중앙대 첨단 영상대학원 영상공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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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공동기획] 예술은 시․지각 표현이 일단의 주류를 이룬다. 물론 음악의 경우에도 그렇다. 눈을 감지 않고 있다면 지휘자가 지휘를 하는 모습도 음악의 청취 만족도를 높이는 하나의 주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영화는 상업화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관객들을 일정 시간 유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한국 영화가 세계의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것은 영화에 대한 열정과 영리한 대응이 주효하였다고 생각한다. 근본적인 감수성이 결여 되어 있는 상태에서 열정은 그 모든 것을 극복하는 것처럼 보인다. 감격스러운 榮華를 가진 자로서 이제 비어 있던 기초와 미래를 구축하여 놓을 시기이다.


하지만 그 동안 감수성이 뛰어난 작품들을 하고서도 지금처럼 성과가 없었던 것은 마케팅의 부재로 인한 인지도 부족이 원인 이었다. 이제 어느 정도 세계에 이름이 알려 지는 시기에 진정한 해외 진출 영화 산업 마케팅을 이어 나가야 한다. 영화는 영화 하나로 성공 할 수 있는 단일성의 상품이 아니다. 영화가 가진 패키지 컨텐츠와 그 것들 이전에 존재하며 밑에서부터 떠 받쳐줄 논리성 컨텐츠가 존재하여야 한다.


그 것을 위해 미래의 영화에 대한 단상을 프랑스 3대학의 A/V 전공 교수인 필립 뒤브와(Phillipe dubois) 교수가 브라질에서 연 국제 순회전 “운동너머의 운동”과 ZKM에서 열렸던 "Future Cinema- The Cinematic Imaginary after Film" 두 전시를 통해 미래의 영화에 대한 부분을 예견하고 싶다.


우선 영화에 필수적으로 현재 강화되는 기능이 AR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알 것이다. 영화가 조작된 영상이라고 말한다고 해도 영화의 神性을 해치지는 않을 것이다. 이러한 특징이 인간이 가지고 있는 몽상에 대한 욕구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많은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첫 번째가 비약이다. 현실에서 불가능한 시간과 공간의 비약이 실상의 지루함을 제거하여 주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몰입과 집중이다. 영화관에 핸드폰을 꺼야하는 것이 의무인 이유이다. 이미 영화관에 들어서는 순간 대부분의 관객은 여가를 즐기기 위한 마음자세를 갖춘다. 세 번째 요소로는 五感에서 가장 비중이 큰 A/V 미디어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관객의 수동적 태도가 매체를 접하는데 수월함을 선사한다. 벅찬 감동은 생길지 몰라도 흥분되는 환희는 적은편이다. 적극적인 참여의 여지가 배제 된 것이 장점으로 남는 영화 산업의 마지막 세대에 왔다고 생각된다.

영화는 과학의 발명이다. 발명의 역사는 새로운 발명을 위해 존재한다. 그 상상력은 예술가들이 빌미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관심 있는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자료 조사가 이루어 질 줄 알지만 간단하게 언급하여본다.

멀티스크린과 파노라마 스크린, 돔 스크린 등의 실험적 사용으로 2차원적 평면 프로젝션을 거부하면서 적절한 스토리 텔링을 찾아내고 있다. 파노라마 스크린을 통해서는 동영상과 정지 영상을 교묘하게 오버랩하여 시간성에 질문을 던지게 할 뿐 아니라 관객의 비젼의 3차원적 인식을 유도한다. 다음의 중요한 요소로는 상호작용(interactivity)의 이용이다. 현재의 영화에 실증을 느끼게 되는 세대가 자라난다고 가정하면 그들은 인터랙티브 미디어에 길들여진 디지털 세대일 것이다. 과학이 개발한 디지털 통제를 사용하여 인간의 상상력과 적극적인 오감 만족을 유도하는 장치가 개발되어야함은 게임 예술 그리고 영화 모든 분야의 우선 과제이다.


이것은 실감체험 형이라서 3차원 영상 시스템을 배제하고는 이루어 질 수 없는 사안이다.

도한 의식처럼 경건하고 외출 자체에 즐거움을 주던 영화관으로의 입장도 고려해볼 만한 요소이다. 퍼스널 하여지고 맞춤형의 추세인 미래에서 그 답답한 영화관에 어느 누구도 시간 맞추어 오려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더구나 2시간 정도를 어둡고 비좁은 의자에서 옆 사람의 부스럭거림과 앞사람의 머리스타일에 신경 쓰고 싶지 않아 할 것이다. 집안의 홈 씨어터 또는 포터블 시네마 등등.. 개성을 존중하고 장소와 시간의 제약 없이 데이터를 즐길 수 있는 하드웨어의 개발도 준비하여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곧 이을 컨텐츠 개발에 발 빠르게 서둘러 독창적인 선구자로의 역할을 준비해야한다.


짧게 그리고 두서없이 언급하였지만 미래 영화가 미래를 준비해야할 커다란 요소라 단언할 수 있다. 진보 과학도와 영화 관련자 그리고 예술가들이 모여 미래를 걱정해야할 시기라 느낀다면 그 또한 너무 늦진 않다. 어차피 이 모든 요소들이 통합되는 7번째 예술로 남아 있을 테니....

저작권자 2004-06-17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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