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오빠 덕분에 꿈을 찾았어요”

대학생 자유학기제 봉사단 성과발표회

“대학생 언니 오빠들의 수업을 통해 애니어그램으로 나의 성격과 또 성격에 가까운 직업을 알아게 되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 안효은(영산중)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자유학기제가 재미있었고 대학생 언니 오빠 교사들을 만나게 되어 좋았다. – 박지희(신천중)

2015학년 2학기 동안 전국의 72개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운영한 ‘제1기 대학생 자유학기제 봉사단’이 좋은 반응을 얻어 내년도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이런 대학생 자유학기제 봉사단의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발표회가 지난 20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있었다.

대학생 자유학기제 봉사단, 72개 학교서 활동

‘대학생 자유학기제 봉사단’은 전국 대학교 대학생 5인 이상 동아리 또는 팀으로 구성된 봉사단으로,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520여 봉사단원들이 자유학기제 시범운영 중학교에서 다양한 진로체험과 예체능, 창의성 신장을 위한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교육기부 활동을 펼쳤다.

대학생 자유학기제 봉사단 성과발표회에서 10개 우수동아리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 ScienceTimes

대학생 자유학기제 봉사단 성과발표회에서 10개 우수동아리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 김의제 / ScienceTimes

이날 성과발표회에서는 프로그램을 잘 운영한 우수동아리에 대한 시상이 있었고, 우수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여기서 최우수 동아리로 선정된 충남대 경영학부 SDS팀이 대전 용전중학교에서 운영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추두식 SDS팀장은 “저희가 경영학부 학생들이기 때문에 마케팅에 대해 알려주고, 사물을 마케팅 할 뿐 아니라 사람 즉, 자기 자신까지도 마케팅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목표를 세웠다”며 “마케팅이라는 주제가 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생활 속에서 마케팅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유학기제 활동을 대학교 수업과 병행을 해야 했기에 힘들도 지칠 때도 많았지만, 발표도 제대로 하지 못하던 용전중학교 학생들이 여러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찾아가는 것을 보면서 벅찬 뿌듯함과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인천대 영어영문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단 ‘꿈.주.봉’도 우수동아리로 선정되어 사례를 발표했다. ‘꿈을 주는 봉사’의 줄임말이라는 ‘꿈.주.봉’은 인천 석정중학교에서 ‘즐겁고 신나는 영어 인형극’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서경 꿈.주.봉팀장은 “이번 자유학기제 활동을 통해 자신들이 몰랐던 재능과 끼를 발견하고,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역량에 맞는 진로설계에 도움을 주어서 훗날 학생들의 진로탐색에 있어 하나의 선택지를 추가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저희 프로그램의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추수현 석정중 학생은 “처음에는 인형으로 연극을 해야 하는 게 부끄러웠지만, 매주 2시간씩 언니 오빠들과 연습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며 “원래 영어에 관심이 없었지만 이번 자유학기제를 통해 영어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되었을 뿐 아니라 성격 또한 활발하게 변해서 아주 값진 시간이었다”고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대학생 교육기부, 자유학기제 성공에 청신호

개그맨 정종철 씨가 테마가 있는 교육기부 포럼에서 강연했다. ⓒ ScienceTimes

개그맨 정종철 씨가 테마가 있는 교육기부 포럼에서 강연했다. ⓒ 김의제 / ScienceTimes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바로 학교 현장의 사회교육인프라 부족이다. 즉 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아주기 위해서는 자유학기제 기간 동안 다양한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하는데, 학교 현장에는 그런 자원이 턱없이 부족하단 얘기다.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교육기부인데, 이번에 과학탐구, 창작활동, 진로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제1기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대학생 자유학기제 봉사단’이 학교 현장의 부족한 자원을 해결할 수 있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성과발표회에서는 테마가 있는 교육기부 포럼도 함께 열려 개그맨 정종철 씨가 ‘나눔과 봉사’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정종철 씨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면 언젠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며 자신의 꿈 이야기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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