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타임즈 로고

기초·응용과학
조행만 기자
2009-10-22

암에 걸리면 왜 죽나요? 제6회 ‘국민과 함께나누는 연구성과’ 강연

  • 콘텐츠 폰트 사이즈 조절

    글자크기 설정

  • 프린트출력하기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박찬모)은 제 6회 ‘국민과 함께 나누는 연구성과’ 강연에 동아대 임선희 교수를 초청, 22일 오후 3시 대구 능인고 시청각실에서 과학강연을 실시했다.

‘국민과 함께 나누는 연구성과’ 사업은 국가 연구개발사업 연구책임자가 학교, 기업, 사회 단체 등을 방문, 우수 연구성과와 흥미로운 과학기술을 주제로 과학강연을 하는 사업이다.
이날 임선희 동아대 교수는 대구 능인고 학생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암 유전체 : 암은 유전되나요”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임 교수는 “암은 어떤 질병인가요?”란 부제를 통해 “암(Cancer)은 특정의 장기나 조직에 일어나는 증세나 일반적인 감염증과 달리 정상세포의 이상증식에 의해서 생기는 질병”이라며 “100 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암 종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암에 걸리면 사람이 잘 죽는 이유에 대해서 “암 치료가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암 세포가 가진 특수한 성질에 있다”며 “암 세포는 영양과 산소가 공급되는 한 제한 없이 분열 증식, 암세포 덩어리인 암을 만들고, 동시에 주위의 정상적인 세포를 죽이는 물질을 분비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상적인 세포는 거의 우리 몸의 일정 장소에서 생겨나 작용하다가 소멸되는 것에 비해 암세포는 다른 장기로 이동하는 전이능력이 있어, 다른 조직 혹은 장기에 정착해 증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암은 환자의 면역기능을 낮추고, 이로써 암환자는 작은 감염에도 저항력을 잃기 쉬워 심한 발열과 극도의 피로감을 수반하고, 대부분의 장기가 생명을 유지하는 기능을 상실, 죽음에 이르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교수는 “그러나 현재는 생명과학기술의 발달로 많은 암의 조기 발견이 가능해 수술 등의 방법으로 암의 진행을 억제 및 치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과 함께 나누는 연구성과’ 강연은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금요일에 과학터치’와는 달리 시공간적 특수성으로 인해 정기 강연을 듣기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사가 직접 방문해 강연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이 행사의 강연자는 기존의 ‘금요일에 과학터치’ 강연자 가운데 인기가 있었던 강연자를 중심으로 선정된다. 임 교수는 올해 1월 9일 부산지역에서 ‘금요일에 과학터치’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조행만 기자
chohang2@empal.com
저작권자 2009-10-22 ⓒ ScienceTimes

태그(Tag)

관련기사

목록으로
연재 보러가기 사이언스 타임즈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확인해보세요!

인기 뉴스 TOP 10

속보 뉴스

ADD : 06130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7길 22, 4~5층(역삼동, 과학기술회관 2관) 한국과학창의재단
TEL : (02)555 - 0701 / 시스템 문의 : (02) 6671 - 9304 / FAX : (02)555 - 235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340 / 등록일 : 2007년 3월 26일 / 발행인 : 정우성 / 편집인 : 윤승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승재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운영하는 모든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사이언스타임즈는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과 사회적 가치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