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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양성
박정렬 객원기자
2011-07-28

실용이 낳은 독창적 발명품이 한자리에 제24회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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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청장 이수원)과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제24회 대한민국 학생 발명 전시회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7월20일부터 29일까지 열리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7천248점)보다 37.4% 증가한 9천957점의 발명품이 출품됐으며, 이중 300점의 수상작이 선정되었는데, 전시장에는 동상 이상의 수상작 160점의 발명품이 전시되어 있다.

▲ 방학을 맞이해 많은 학생 및 학부모가 전시회장을 찾고 있다.

학생발명전시회는 초·중·고교 학생들의 우수 발명아이디어를 발굴 · 시상하고 전시해 창의력을 신장하고 발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198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의 발명왕은 과연 누구일까? 올해 학생발명전시회를 세 가지의 키워드로 짚어 본다.

첫 번째 키워드 '실용성'

올해 대통령상을 받은 강혜지 양의 “깔끔 스테이플러” 는 스테이플러 침이 거칠고 위험한 데서 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발명품이다. 중학교 3학년인 강혜지 양은 시험기간에 학습 자료를 분류할 때 스테이플러를 이용하던 중, 스테이플러 침에 손가락이 찔리고 스테이플러 침끼리 엉켜 불편했던 경험에서 발명품을 만들어 낼 생각을 하게 되었다.

깔끔 스테이플러는 일반 스테이플러와 플라이머를 결합시킨 구조로 종이에 찍은 스테이플러 침을 한 번 더 눌러줄 수 있어 침에 손이 찔리거나 뒷부분의 거칠함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아빠가 나를 위해 펜치로 눌러 주시는 모습에 착안하여 만들게 됐다”는 발명 동기처럼 일상에서의 소소한 경험을 확장시켜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게 되었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노원종 군의 '스틱형 압정제거기' 또한 일상생활에서 나온 아이디어에 의해 고안된 발명품이다. 어린 동생에게 압정을 쉽고 안전하게 뽑게 하기 위해 개발된 이 발명품은 샤프의 원리를 응용한 것으로 통을 누르면 압정제거기의 입구가 압정머리를 조여 안전하게 압정을 뽑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노 군은 “무심코 지나치는 것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불편한 것들이 많이 있다”면서 “앞으로 생활 속에서 불편한 것들을 개선해서 많은 사람들이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물건을 발명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두 번째 키워드  '환경'

강택현 군의 "Food Garbage Clear Bag"은 오수를 제거할 수 있는 속 봉투와 그것을 감싸고 있는 겉봉투로 제작되어 오수를 따로 빼내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을 가지고 있는 발명품이다. 그리고 부엌에서 쉽고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게 거치대와 뚜껑을 부착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 전시회장 내부에서 작품 설명 도우미가 발명품의 사용 방법과 원리를 설명해 주고 있다.

강 군은 음식물 쓰레기봉투에까지 신경을 썼다. 옥수수전분 등 생분해성 물질로 쓰레기봉투를 만든 것. 또한 명주실을 이용해 겉봉투의 조임실을 만듦으로써 환경까지 생각한 발명품을 만들었다.

깔끔하게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음과 동시에 환경까지 생각한 이 발명품은 조선일보 사장상을 수상하였다. 이 밖에도 전시회장에는 환경을 생각한 착한 발명품들이 눈에 많이 띈다.

세 번째 키워드 : 안전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한 강민구 군의 “비상구 안심 세트”를 비롯해 올해 학생발명대회에는 안전에 관련된 다양한 발명품들이 나왔다.

비상구 안심 세트는 비상구의 손잡이가 열전도율이 높아 위급한 상황에서 재대로 이용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 페달로 비상구를 열 수 있게 고안된 발명품이다. 또 표시판에 버저를 달아 연기가 가득 찼을 때 소리가 나게 함으로써, 시각 장애인들이 위치를 찾기 쉽게 만들어진 것도 특징이다.

최근 발생한 일본 지진의 영향에 의한 발명품도 눈에 띈다. 박찬우 군의 “지진재해방지 에어백”이 그것이다. 일본 지진의 피해를 보고 자연재해로부터 인명을 구할 수 있는 구조물을 고안한 동기에서부터, 집안에 에어백을 장착한다는 아이디어는 학생들의 참신한 창의성을 느끼께 해준다.

야외체험 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 열려

이날 야외 전시회장을 찾은 여주초등학교 최현준 교사는 4년간 아이들을 데리고 전시회장을 찾은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 야외 체험부스는 퍼즐 및 과학 모형을 직접 만들고 눈으로 확인하면서 창의성을 향상 시킬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박물관이나 현장 체험을 다니는 것은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발명에 대한 막연한 개념이 현실화 되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자신감을 얻기 때문입니다.”

전시회가 열리는 과학관 어울림 홀의 내·외부에는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함께 열리고 있다. 발명 아이디어 그리기 대회 및 야외 체험 부스를 비롯해 전시회 기간 중에 열리는 다양한 부대행사는 전시회를 찾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손에 잡히는 창의력 교육의 장을 마련해 주고 있다.

박정렬 객원기자
iwillcrew@nate.com
저작권자 2011-07-2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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